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평생을 병든 이웃을 위해 살며 수백억 원의 사재를 사회에 기탁한 ‘작은 시민’ 김장하. 세미한 음성에도 귀 기울이시는 하나님의 뜻을 삶으로 증거한 한 그리스도인의 묵묵한 발자취가 지금 우리를 울리고 있다. “칭찬도 사양한 사람”… 숨은 나눔의 주인공, 진주의 어른 MBC 경남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가 시청자들의 눈물과 반성을 자아냈다. 지역 시민들의 입에서는 “이런 분이 우리 곁에 계셨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는 반성과 함께 “진정한 어른의 의미를 되새기게 됐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김장하 선생은 평생 나눔을 실천하면서도, 언론 인터뷰조차 사양하며 그 공을 자신에게 돌리지 않았다. 병든 자를 위한 삶, “이윤은 내 것이 아니다” 그는 사천과 진주에서 60년 가까이 한약방을 운영하며 수많은 환자를 돌봤다. 자신을 위해서는 자가용 하나 없이 자전거와 대중교통으로 이동했지만, 병든 자를 위해 번 돈은 결코 허투루 쓰지 않았다. 그는 늘 말하곤 했다. “세상의 병든 이들, 누구보다 불행한 사람들에게 거둔 이윤이기에 나 자신을 위해 쓸 수는 없다.” 이는 곧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본받은 그의 신앙 고백이기도 했다. 100억 원 넘게 들여 설립한 학교, 조건 없이 국가에 헌납 김장하 선생은 1991년, 자신의 사재 100억 원 이상을 들여 설립한 진주 명신고를 아무 조건 없이 국가에 헌납했다. 또한, 22년 전 설립한 ‘진주 남성문화재단’도 해산하고 재산 전부를 경상국립대에 기탁했다. “똥은 쌓아두면 구리지만 흩어지면 거름이 된다. 돈도 나눠야 꽃이 핀다”는 그의 신념은, 자산을 통해 하늘나라의 영광을 드러낸 그리스도인의 삶 그 자체였다. 형평운동·여성 인권·장학사업까지… 사회 곳곳에 퍼진 ‘빛의 향기’ 그는 형평운동기념사업회와 진주문화연구소, 지리산생명연대 등의 설립을 주도하며 인권과 환경 운동에 힘썼다. 이름 없이 후원한 시민단체는 헤아릴 수 없고, 장학사업도 오랜 기간 조용히 지속해왔다. 그에 대한 감사 인사를 드린 이에게는 “나에게 고마워할 필요 없다. 너희에게 주어진 것을 다시 사회에 돌려주라”고 답했다. 이는 바로 마태복음 6장 3절, “너는 구제할 때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씀을 실천한 것이었다. “기념관 반대했던 그, 결국 시의 설득에 마음 열었다” 자신을 기념하는 어떤 일도 원치 않았던 김장하 선생은 남성당 한약방의 보존에도 난색을 표했다. 하지만 지역의 요청과 조규일 진주시장의 설득 끝에 ‘진주 남성 교육관’ 건립을 허락했다. 1층은 원형 그대로의 한약방이 보존되고, 2~3층은 나눔과 기부를 주제로 한 교육 공간이 될 예정이다. 이는 그의 뜻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나눔의 가치를 전하는 새로운 ‘말씀의 장’이 될 것이다. 세상에 빛과 소금으로 남은 인생… 그의 삶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정치를 멀리하고 언론조차 피했던 그는, 결국 우리에게 가장 큰 메시지를 남겼다. “예수처럼 조용히, 그러나 끝까지 사랑하며 살라.” 김장하 선생의 생애는 복음을 삶으로 살아낸 하나님의 사람의 모습이었다. 다큐멘터리에 등장한 한 시민의 말처럼, “그의 향기는 우리 곁에 오래 남을 것이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참 오랜만에 따뜻하고 행복한 소식을 나눕니다. “나에게 갚지 말고 사회에 갚으라” ‘어른 김장하’의 가르침, 삶으로 되갚은 제자 문형배 1965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난 문형배 권한대행은 가난 속에서도 배우고자 하는 의지를 놓지 않았다. 중학교 졸업 후 독지가 김장하 선생의 도움으로 고등학교, 대학교 학업을 이어갈 수 있었고, 훗날 헌법재판관이 되기까지 그 은혜를 사회로 되돌려주는 삶을 살았다. “나에게 갚지 말고 사회에 갚으라”는 김장하 선생의 말은 문 권한대행의 인생 좌표가 됐다. 재산도 평균, 삶도 평균… 권력 대신 시민을 바라본 판사 2019년 인사청문회 당시 문 권한대행이 공개한 재산은 6억7000만원대. 고위 공직자치고는 적다는 질문에 그는 “평균의 삶에서 벗어나지 않겠다”고 단호히 말했다. 대한민국 가구 평균 재산 3억원을 기준 삼아, “지나치게 재산이 늘어나는 것도 경계하고 있다”고 답한 그의 말은 당시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실제로 그는 퇴임 후에도 “영리 목적의 변호사 개업은 하지 않겠다”며 ‘법관 이후의 삶’에서도 소신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말이 아닌 실천으로 ESG 가치를 보여준 공직자 오늘날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기업의 경영 화두로 자리잡았지만, 문 권한대행은 이를 ‘삶의 철학’으로 실천해온 인물이다. 개인적인 명예나 부를 추구하지 않고, 공익과 헌법적 가치를 기준 삼아 판단해온 그의 법관 경력은 사회적 책임(S)과 건전한 제도 운영(G)을 실현한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헌법의 수호자로서 냉철하고도 책임 있는 판단을 내린 것 또한,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사회에 되돌려야 한다”는 평생 신념의 연장선이었다. 조용하지만 강한 울림… 대한민국 법치주의의 버팀목 문형배 권한대행은 오는 18일 퇴임을 앞두고 있다. 떠나는 자리에 박수를 보내는 이들이 유독 많은 이유는 간단하다. 그가 보여준 ‘평범한 삶의 가치’, 그리고 ‘무언의 헌신’은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리더십의 모범이기 때문이다. 정치와 권력이 흔들리는 지금,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킨 그의 삶은 많은 이들에게 진한 울림으로 남는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박미쉘 기자 /미국특파원 | 해외여행이나 일상 속에서 외국인과 대화해야 할 때, 휴대폰을 꺼내 번역앱을 실행하고, 말을 입력하거나 보여주는 일이 번거롭게 느껴진 적 있으신가요? 이제는 애플워치 하나로 훨씬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놀랍게도, 이 번역 기능은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도 없습니다. 애플워치에 기본으로 탑재된 번역 앱을 이용하면, 시계에 대고 말하는 것만으로 다양한 언어를 실시간으로 번역할 수 있죠.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는 물론 전 세계 여러 언어를 지원하며, 식당에서 메뉴를 주문하거나, 외국인 직원과 간단한 대화를 나눌 때 실제로 많은 사용자들이 편리함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원사나 집수리 기사님과의 커뮤니케이션처럼 순간적으로 통역이 필요한 상황에서 손목에 찬 시계 하나로 대화가 가능하다는 점은 기술이 일상에 얼마나 밀접해졌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이제 애플워치는 단순한 스마트워치를 넘어 **언어 장벽을 허물어주는 ‘손목 위 통역사’**가 되고 있습니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세계적 와인 품평회 ‘콩쿠르 몽디알 드 브뤼셀(CMB)’이 서울 청담동에 아시아 최초의 체험형 와인 공간을 열었다. 브랜드 대신 감각에 집중하는 블라인드 테이스팅과 정찰제 도입으로 공정한 시음 환경을 조성하며, 와인 대중화와 문화 확산의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세계 3대 와인 품평회, 서울 청담동에 첫 체험 공간 세계 3대 와인 평가 기관 중 하나로 꼽히는 벨기에의 ‘콩쿠르 몽디알 드 브뤼셀(CMB)’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CMB 와인 앤 스피리츠 익스피리언스’를 공식 개관했다. 이는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 아시아 최초의 체험형 와인 문화 공간으로, 국내외 업계 인사 350여 명이 개관식에 참석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브랜드 아닌 ‘감각’으로 평가… 공정한 테이스팅 시스템 도입 CMB 익스피리언스는 기존 와인 소비 방식에서 벗어나, 브랜드나 생산지 정보를 배제한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운영한다. 소비자는 와인을 오직 감각에만 의존해 평가한 후 정체를 확인하게 된다. 이러한 방식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와인의 본질을 경험하게 하며, 모든 제품을 정찰제로 판매해 가격 투명성과 공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지역 협업 통해 전통주와 세계주류 잇는다 이 공간은 단순한 와인 시음장이 아닌, 한국의 전통주와 세계 와인을 연결하는 글로벌 플랫폼을 지향한다. CMB 측은 서울, 부산 등 국내 지자체 및 지역 기업들과 협업해 다양한 문화 행사를 기획하고 있으며, 한국 전통주를 세계에 알리는 새로운 장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자·소비자·전문가 잇는 글로벌 허브로 도약 보두앙 아보 CMB 회장은 “한국의 와인 소비는 대중화됐지만 여전히 일부 국가 제품에 편중돼 있다”며 “이 공간은 다양한 와인 경험의 창구가 될 것”이라 밝혔다. 세계 와인양조가 협회(UIOE)의 에밀리오 데필리피 회장도 “생산자, 전문가, 소비자가 한자리에 만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시음행사에 참여한 와인 애호가 오창길PD는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추고 누구나 쉽게 와인을 즐길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져서 기쁘다." 며 "이런 장소와 행사가 다양하게 많이 만들어져서 와인애호가들을 찾아갔으면 하는 바렘이다." 라고 말했다. 또다른 와인 애호가 박윤신 대표는 "평소와인을 즐겨찾는다. 이런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할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어서 감사하다." 라고 말하며 "앞으로 이런 장소와 행사가 다양하게 많이 만들어져서 와인애호가들을 찾아갔으면 하는 바렘이다." 라고 말했다. 일상 속 와인, 열린 문화로 자리매김 향후 이곳에서는 마스터 클래스, 셰프와의 페어링 체험, 맞춤형 시음회 등 참여형 콘텐츠가 운영될 예정이다. 홍미연 CMB 익스피리언스 CTO는 “와인을 어떤 방식으로 즐기든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한다”며 “이곳이 일상 속 와인을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박미쉘 기자 / 미국특파원 |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식당 하나를 열기 위해 4년이 걸리고, 공중화장실 하나를 설치하는 데 3년이 소요된다. 미국 내에서도 대표적인 진보 도시로 꼽히는 샌프란시스코지만, 시민들의 삶을 책임지는 행정 시스템은 오히려 ‘비효율의 극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시에는 약 82만 명의 시민이 살고 있으며, 공무원 수는 약 34,000명에 달한다. 이는 시민 24명당 공무원 1명이 있는 셈이다. 그러나 이처럼 공무원이 많은 도시치고는 치안, 마약, 노숙자 문제 등 도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2024년 기준, 시의 오피스 공실률은 36.7%에 달하며, 애플·유니클로 등 주요 브랜드들이 도심에서 철수한 바 있다. 연간 예산은 160억 달러(약 21조 원)에 이르지만, 이 중 절반 이상이 공무원 급여 및 복지 혜택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예산 부족 규모는 8억 달러에 달하는 실정이다. 문제는 단순한 예산 문제만이 아니다. 2022년 기준으로 샌프란시스코 시 공무원의 58%가 정작 샌프란시스코에 살지 않는다. 집값과 렌트비가 비싸 외곽 지역으로 밀려났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정책 결정자들이 실제 주민의 삶과 괴리된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시민 불만이 가장 심한 부서 중 하나는 ‘빌딩 퍼밋’ 부서다. 각종 건축 및 리모델링 관련 허가를 담당하는 이 부서는 복잡한 절차와 행정 지연으로 악명이 높다. 한 시민은 “이 부서 인원의 90%는 없어도 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 사례도 있다. 타코 가게 ‘Cielito Lindo’의 주인 호세 카스티요는 가게를 여는 데 4년이 걸렸으며, 중간에 전기계량기 추가 설치, 벽 재시공 등의 요구로 수천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 문도 열지 못한 채 임대료만 납부하던 기간이 수년이었다고 한다. 와인을 판매하던 ‘The Spanish Table’이라는 가게는, 단지 와인을 한 잔 서빙하며 치즈를 함께 제공하려 했을 뿐인데도 11단계의 허가 절차를 거쳐야 했고, 결국 컨설턴트 및 건축가 고용에만 약 1만 달러의 비용이 들었다. 이처럼 엉켜 있는 행정 시스템을 바꾸기 위해 샌프란시스코는 새로운 시장을 맞이했다. 바로 다니엘 루리(Daniel Lurie). 그는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청바지 브랜드 ‘리바이스(Levi’s)’를 창립한 가문의 후손이다. 그의 어머니는 리바이스 창업자의 증손녀로, 루리 본인 역시 비영리단체 운영과 지역사회 활동에 깊이 관여해온 인물이다. 다니엘 루리 시장은 취임과 함께 퍼밋 시스템 간소화를 핵심 개혁 과제로 발표했다. “사업자가 온라인으로 손쉽게 신청하고,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 수준’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그 길은 쉽지 않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의 도시 계획 관련 법규는 2,500페이지에 달하며, 수십 년간 덧붙여진 조항들로 행정은 마치 미로와 같다. 실제로 1987년에는 노에밸리 지역 24번가에 새로운 식당 개설을 금지한 조례가 통과된 바 있는데, 수십 년 후 그 조례를 철회하려 해도 시의회, 공청회, 기획부서, 최종 투표까지 모든 절차를 다시 거쳐야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금,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행정의 양이 아닌 ‘질’로서 도시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을지그리고 리바이스 가문의 후계자 다니엘 루리 시장이 이 오래된 도시 시스템을 청바지처럼 견고하고 실용적으로 바꿔낼 수 있을지 시민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오창환 기자 |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복음과 사랑을 전하는 ‘OCC 선물상자 사역’의 동력을 강화할 리더십 조직이 한국에서 공식 출범했다. 사마리안퍼스는 ‘커넥트 리더십 팀’을 통해 국내외 사역을 연결하고, 봉사자 중심의 선교 플랫폼을 본격 가동한다. “복음의 가교 역할”… 커넥트 리더십 팀 공식 출범 국제 기독교 구호단체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대표: 오기선)가 3월 29일 서울 본부에서 ‘커넥트 리더십 팀’ 위촉식을 갖고 선물상자 사역의 조직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에 위촉된 리더십 팀은 기도, 물류, 교회 협력, 지역사회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역을 지원하며, 선물상자 사역(OCC)의 국내외 연결 고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봉사자 중심, 자발적 참여형 선교로 전환 사마리안퍼스는 이번 팀 출범을 통해 기존의 일방적 지원 방식에서 탈피해 봉사자의 은사와 참여를 존중하는 ‘참여형 선교 플랫폼’을 구현하고자 한다. 특히 지역 교회 및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OCC사역에 대한 접근성과 자발성을 높이고, 현장 중심의 선교를 강화할 방침이다. 위촉식과 함께 사역 훈련… 실천력 다져 이날 진행된 위촉식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함께 사역 훈련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실질적 역량 강화를 위한 준비도 병행됐다. 커넥트 리더십 팀은 향후 1년간 정기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며, OCC사역의 효율성과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위촉된 방정연 커넥트 리더(지역사회 협력 담당)는 “사마리안퍼스가 봉사자들을 세심하게 배려해 주어 큰 기대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든든한 동역자들과 함께 복음을 전하는 일에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마리안퍼스 김현수 본부장은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부름받은 봉사자들을 통해 미전도 어린이들이 복음을 듣고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위촉식을 통해 더 많은 아이들이 주님의 사랑 안에서 자라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 세계 고통받는 이웃 위한 구호사역 지속 사마리안퍼스는 앞으로도 커넥트 리더십 팀과 긴밀히 협력하여 OCC 선물상자 사역을 더욱 활발히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속적인 봉사자 모집과 훈련을 통해 전 세계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실질적인 도움을 동시에 전하는 사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경북과 경남 지역 산불로 교회와 성도들의 삶의 터전이 잿더미가 된 가운데, 한국교회봉사단이 피해 지역을 찾아 긴급 구호 활동에 착수했다. 피해 조사부터 생필품 지원, 전소된 교회 복구까지 전방위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피해 현장 찾아 위로… 교회ㆍ성도 가정에 ‘직접 지원’ 한국교회봉사단(이사장: 오정현 목사, 이하 한교봉)은 최근 산불 피해가 집중된 경북 의성과 영양, 울진, 안동, 청송, 경남 산청과 하동 등지에 긴급 구호팀을 파견했다. 대표단장 김태영 목사를 포함한 임원진은 전소된 교회와 사택, 성도들의 주택과 비닐하우스를 직접 둘러보고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한교봉은 각 지역 기독교연합회와 협력해 피해 실태를 조사하고, 신속한 복구를 위한 단계적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역 연합회에 긴급 활동비… 생필품도 주말까지 전달 우선 8개 지역 기독교연합회에 각 200만원씩 긴급 활동비를 지원했으며, 오는 주말까지 총 500만원 상당의 생필품도 피해 지역에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산불로 인해 전소된 20여 개 교회와 사택, 성도의 집에 대해선 전면적인 복구 지원을 약속하며, “교회의 재건은 곧 지역 신앙 공동체의 회복”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사랑의교회ㆍ명성교회도 성금 동참… ‘한국교회 연대’ 호소 한편 이사장 오정현 목사가 시무하는 사랑의교회는 한교봉을 통해 경북 의성군에 성금 5,000만원을 기부했다. 총재 김삼환 목사도 영양군과 영덕군을 직접 찾아 군청에 각각 1,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지역 기독교연합회와 함께 산불 피해 회복을 위한 특별 기도회를 열었다. 한교봉은 “한국교회 전체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달라”고 재차 협조를 요청하며 후원 계좌를 공개하고 전국 교회들의 동참을 독려했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미얀마 만달레이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7 강진으로 사망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 내전 여파로 미얀마 정부는 외국 구호단체의 접근을 차단한 가운데, 한국교회는 현지인을 통한 우회 지원에 나섰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은 구호금 3300만원을 전달해 현장 구호를 시작했다. 내전 속 발생한 참사, 정부 통제로 고립된 재난 현장 지난 3월 28일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으로 인해 2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내전 중인 미얀마 정부는 외국 구호팀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어 국제사회의 구조 활동은 사실상 발이 묶인 상태다. 만달레이 일대는 반정부군이 장악하고 있어 정부는 해당 지역 출입 자체를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외국 구호 차단 속, 한국교회는 '현지인 통한 지원' 선택 이런 가운데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단장 조현삼 목사, 이하 한기봉)은 현장 파견 대신, 미얀마 현지 사역자를 통한 우회 지원에 나섰다. 한기봉은 3월 30일 서울광염교회가 전달한 긴급재난구호금 3300만원을 류 목사에게 송금해 현지 긴급구호를 개시했다. 류 목사는 과거 다수의 재난현장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한기봉 구호팀 출신이다. 교단 주도 아닌 현지 주도로… 현장 적응력 내세운 전략 한기봉은 현장 상황의 복잡성과 정부 통제를 고려해 현지인 전도사를 구호팀장으로 세웠으며, 미얀마 현지에서 직접 구호물자를 구매해 이재민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긴급 대응에 나섰다. 구호팀은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조끼를 착용한 채 활동하게 된다. 외부 개입보다 현지 적응력과 민첩성을 중시한 판단이다. 조현삼 목사는 “내전과 재난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미얀마를 외면할 수 없었다”며 “이번에도 한국교회는 먼저 손을 내민다. 우리의 사랑이 하나님의 위로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교회의 신앙적 연대는 현지인의 자발적 구호 활동을 통해 이어질 전망이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고신총회가 직면한 위기를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고신현안 극복을 위한 공동포럼’이 열렸다. 교단 내부 쇄신과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포럼은 형식적 논의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개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성령의 비가 임해야 교회가 산다”… 총회장, 회복 강조 지난 3월 27일 경주 라한셀렉트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고신포럼(대표 김경헌 목사)과 교회비전연구원(대표 안진출 목사)이 공동 주관했다. 개회예배에서 정태진 고신 총회장은 스가랴 10장 1절 말씀을 인용하며 “성령의 늦은 비가 교회 회복의 열쇠”라며 교단의 영적 각성을 호소했다. 그는 “교회의 건강성과 순결성을 유지하는 것이 한국 교회의 정결함을 지키는 길”이라며, 성령의 역사를 통한 부흥을 강조했다. 안진출 목사 “다양성 속에 하나됨 이뤄야” 예배 후 축도는 직전 총회장 김홍석 목사가 맡았으며, 이어진 인사말에서 안진출 목사는 “문제보다 대안이 중요하다”며 포럼의 의의를 설명했다. 김경헌 목사 역시 “서로 존중하며 교단 발전을 위한 논의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선 교단 내부 분열과 갈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포럼이 또 하나의 형식적 이벤트로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조직개편, 재정 효율, 정체성·은급·정년까지 아젠다 폭넓어 포럼 본 세션은 이상선 목사의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총 5개 주제에 대한 발제와 자유토론으로 구성됐다. 김하연 목사는 고신총회의 조직 개편의 방향을, 황신기 목사는 산하 기관의 재정 효율화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김철봉 목사는 교단 정체성 속에서의 통합 방향을, 이홍섭 장로는 은급재단의 안정성 확보 방안을, 신재형 목사는 목회자 수급과 정년 문제를 다뤘다. 발제 내용과 참석자 의견은 총회 조직 및 규칙개편특별위원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교단 개혁, 실천으로 이어질지 미지수 이번 포럼은 고신총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표면적으로 진단하는 자리는 되었지만, 실제 개혁으로 이어지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총회 내 갈등 구조, 제도권 내 리더십 부재, 재정 투명성 부족 등 보다 본질적인 문제 해결 없이는 반복되는 회의와 선언만으로는 의미 없는 ‘제자리걸음’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기독교장로회(기장) 제주노회가 제103회 정기노회를 열고 새 노회장에 황인생 목사를 선출하는 등 임원진을 새로 구성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여신도·남신도·청년 대표를 포함한 ‘신도회원’ 조항 신설 등 규칙 개정안도 통과됐다. 황인생 목사, 새 노회장에 선출 기장 제주노회는 지난 18일 오전 10시 성은교회에서 제103회 정기노회를 열고 임원 개선 등 회무를 처리했다. 이날 임원 선거에서는 황인생 목사(성은교회)가 신임 노회장으로 선출됐고, 김종백 목사(신흥교회)와 황우화 장로(제주동부교회)가 각각 부노회장에 선임됐다. 이로써 제주노회는 새로운 지도부 체계를 갖추게 됐다. 여신도·남신도·청년 대표 포함 ‘신도회원’ 신설 이날 노회원들은 노회 규칙 제2장 ‘회원’ 조항을 개정해, 여신도회 대표, 남신도회 대표, 청년회 대표를 포함하는 ‘신도회원’ 제도를 신설했다. 이번 개정은 교회 내 평신도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의미를 갖는 것으로 해석된다. 도교단협의회 가입 청원, 정치부 ‘기각’ 결정 수용 노회는 도교단협의회 가입 청원 건에 대해 정치부의 ‘기각’ 결정을 허락하며 안건을 정리했다. 이로써 지역 교단 협력에 대한 논의는 일단락됐지만, 향후 재논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제110회 총회 파송 총대 10명 선정 이날 회의에서는 교단 제110회 총회에 파송할 총대 10명을 확정했다. 황인생 노회장을 포함해 목사 총대로 황용원, 김종백, 배지홍, 김미희가, 장로 총대로는 황우화, 현재욱, 오정혜, 문성칠, 부옥심이 선정됐다. 새 임원 명단 발표… “책임감 갖고 섬길 것” 노회는 이번 정기노회를 통해 다음과 같이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했다. △노회장: 황인생 목사(성은교회) △부노회장: 김종백 목사(신흥교회), 황우화 장로(제주동부교회) △서기: 황용원 목사(한사랑교회) △부서기: 배지홍 목사(제주중부교회) △회계: 현재욱 장로(서귀포중앙교회) △부회계: 문성칠 장로(제주성내교회) 황인생 신임 노회장은 “하나님의 뜻 안에서 제주노회를 건강하게 이끌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