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2025학년도 신학대학원·학부 입학식 거행… "사명감으로 복음과 함께 고난받으라"

“복음과 함께 고난받는 사명감 가지라”… 신학도로서의 각오 다져
신학대학원·학부 신입생 대상 장학증서 수여… 신앙과 학문 강조
3월 4~7일 개강수련회·심령수련회 통해 신앙 성장의 기회 마련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총신대학교(총장 박성규 목사)가 3월 4일 양지캠퍼스와 사당캠퍼스에서 신학대학원과 학부 입학식을 열고 2025학년도 새 학기를 시작했다. 박성규 총장은 신입생들에게 “사명감으로 복음과 함께 고난받기를 결단하라”며 신학도로서의 소명을 강조했다.

 

양지캠퍼스 신학대학원 입학식, 353명 참석
이날 오전 8시 양지캠퍼스 총신개교100주년기념예배당에서 열린 신학대학원 입학식 및 개강예배에는 2025학년도 신입생과 재학생 353명이 참석해 개혁주의 신학도로서의 사명을 새롭게 다짐했다.

 

개강예배는 김요섭 교수(교무지원처장)의 인도로 시작됐으며, 문병호 교수의 기도, 둘로스찬양단의 특송에 이어 박성규 총장이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성규 총장은 설교에서 “바울은 십자가의 능력에 대한 확신 때문에 로마 감옥에서도 당당할 수 있었다”며 “우리 역시 복음과 함께 고난받기를 결단할 때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총신신대원은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의 모판이다. 신대원이 건강해야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며 “양지캠퍼스에서 하나님을 뜨겁게 만나 건강한 신학과 강력한 경건의 능력을 갖추라”고 권면했다.

 

입학식서 장학증서 수여… 신입생 각오 다져
이날 입학식에서는 증경총회장 배광식 목사가 총회장을 대신해 총회위탁증서를 전달하고 “여러분의 수준이 교단의 수준”이라며 “영성을 쌓고 진정한 목회자로 준비되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성규 총장의 입학허가 선언과 함께 강범준·강미은 신입생이 대표로 선서했다. 성적우수자로는 정찬규(수석), 윤병한(차석), 박희원(특별전형 우수), 박모세(수시전형 우수) 원우가 장학증서를 받았다.

 

강웅산 신학대학원장은 신입생들을 지도할 보직교수 및 각 전공 교수를 소개하며 학생들의 신학적 성장을 독려했다.

 

신학대학원, 4~7일 개강수련회 진행
신학대학원은 개강예배에 이어 3월 4일부터 7일까지 ‘복음과 함께 고난받는 소명공동체’라는 주제로 개강수련회를 진행했다. 강사는 김성곤 목사(풍성한교회)와 한규삼 목사(충현교회)로, 신대원생들이 복음 사역자로서의 사명감을 다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사당캠퍼스 학부 입학식… “하나님께서 선하게 인도하실 것”
한편 같은 날 오전 11시 50분, 사당캠퍼스 백남조기념홀에서는 학부 입학식이 진행됐다. 개강예배는 김희석 부총장이 인도했으며, 박성규 총장은 ‘답답한 환경을 이기는 힘’을 주제로 설교했다.

 

박 총장은 설교에서 “우리 인생에도 욥처럼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지 못하는 답답한 때가 있다”며 “하나님이 나의 길을 아시고 선하게 인도하신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님께 순종하며 나아가면 여러분의 인생도 결코 시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신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격려했다.

 

이외에도 예배는 최선숙 총무지원처장의 기도, 교회음악과 학생들의 찬양, 홍예원 교수(소프라노)의 특송으로 진행됐다.

 

학부 신입생 장학증서 전달… 신앙과 학문 겸비 강조
이어진 입학식에서는 함영주 교무인사지원처장의 사회로 입학허가 선언, 신입생 선서, 장학증서 수여, 교수 및 직원 소개, 교수-신입생 상견례 등이 진행됐다. 박성규 총장은 송예은(영어교육과) 외 22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며 “신앙과 학문을 겸비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3월 4~7일 학부 심령수련회 개최
총신대는 1학기 개강에 맞춰 3월 4일부터 7일까지 ‘하늘 아버지처럼 온전하라’는 주제로 심령수련회를 진행했다. . 정민영 목사(주마음교회)와 이재욱 목사(대방중앙교회)가 강사로 나서 학생들에게 신앙의 깊이를 더하는 시간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