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서울 명성교회(담임 김하나 목사)가 올해도 변함없이 특별새벽집회를 열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영적 세계관을 겸비하라’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집회는 성도들의 뜨거운 기도와 찬양 속에 마무리됐다. 교회 측에 따르면 올해는 특히 어린아이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김하나 목사는 “예배 경험이 어린 시절부터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삶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하나님의 섭리는 모든 순간 함께한다” 마지막 날인 3월 1일, 김하나 목사는 창세기 22장 14절 말씀을 본문으로 ‘섭리의 세계관’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섭리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모든 피조물을 선하고 지혜롭게 인도하시는 것”이라며 “이 관점을 가지면 삶의 부침 속에서도 믿음을 굳건히 지킬 수 있다”고 설파했다. 김 목사는 “우연과 운명을 따르는 애굽의 세계관에 머무르면 시련 앞에서 쉽게 좌절하게 된다”며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섭리 속에서 이끌어 가신다”고 말했다. “우연이 아닌 섭리… 성경이 말하는 시간의 의미 깨달아야” 김하나 목사는 신앙인의 삶이 ‘우연’이 아니라 ‘섭리’ 안에 있음을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삶에 일어나는 일들을 단순한 우연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며 “하나님의 섭리와 때를 믿는 눈을 가질 때, 성경이 말하는 ‘세월을 아끼라’는 말씀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다”고 전했다. 명성교회는 1980년 창립 이후 매년 특별새벽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집회에서도 성도들은 영적 세계관을 깊이 새기며, 더욱 굳건한 믿음의 길을 다짐했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연세대학교에 발전기금 30억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양자컴퓨팅과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연구 분야를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으로, 국내 대학의 미래 기술 개발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연세대, 30억 원 기부받아… "첨단 연구에 활용" 연세대학교는 28일, 여의도순복음교회로부터 발전기금 30억 원을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와 안병광 장로회장이 참석해 뜻깊은 순간을 함께했다. 연세발전기금은 교육과 연구, 사회공헌 사업 등에 투입되는 주요 재원으로 활용된다. 학교 측은 이번 기부금을 통해 양자컴퓨팅과 인공지능(AI) 등 초학제적 첨단융합 연구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지속적 사회공헌 행보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그동안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교육·의료·복지 분야를 아우르는 기부와 봉사활동을 이어가며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이영훈 목사는 기부금 전달식에서 “미래 사회를 선도할 창의적 인재 양성과 첨단 연구 발전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세대, 최첨단 연구 분야 지원 박차 연세대학교는 기부금 활용 계획에 대해 “양자컴퓨팅과 인공지능을 비롯한 첨단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초학제적 연구 환경을 조성해 다양한 학문 분야가 융합하는 혁신적인 연구를 촉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연세대 관계자는 “이번 기부는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첨단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연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기부 문화 확산 기대… ‘선한 영향력’ 이어질까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이번 기부가 기독교계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의 기부 문화 확산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최근 국내 주요 대학들은 연구 개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업 및 단체의 후원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학과 종교기관이 협력해 미래 산업을 위한 연구를 지원하는 사례가 늘어나야 한다”며 “이번 기부가 새로운 기부 문화 정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엘림재단은 지난 28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호텔에서 ‘2025 주한대사 및 다문화 유학생 오찬회’를 열고, 15개국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각국 유학생과 주한 외교 사절 한자리에 28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2025 주한대사 및 다문화 유학생 오찬회’에는 우크라이나, 미얀마, 알제리, 케냐 등 15개국에서 온 유학생 25명이 참석했다. 행사장에는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유학생의 한국 정착을 돕기 위해 힘쓰는 여러 기관 관계자들도 함께해 뜻을 더했다. 이번 오찬회에는 각국의 주한 대사 및 외교 사절단도 참석해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 생활을 지원하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장관 직무대리를 비롯한 정·관계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하며 정부 차원의 지원 정책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한 아프리카 출신 유학생은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언어와 문화가 많이 낯설었지만, 학교와 여러 기관의 도움 덕분에 점차 적응할 수 있었다”며 “이런 행사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교류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환영과 섬김의 전통 이어갈 것” 이영훈 목사는 환영사에서 자신의 유학생 시절 경험을 회고하며 외국에서 겪는 어려움에 깊이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공부할 당시 따뜻하게 환영받았던 기억이 있다”며 “한국에 온 외국인 유학생들도 같은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사회가 글로벌화되면서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유학생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보살피고 존중하며 섬기는 전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유학생들이 학업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한국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학금·숙소 지원부터 문화체험까지 글로벌엘림재단은 2022년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설립한 비영리 기관으로, 국내 체류 외국인 유학생과 250만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재단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숙소 문제 해결을 위한 단기 숙소 제공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트라우마센터와 글로벌멘토링센터를 통해 심리 상담 및 학업 멘토링을 제공하며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과 한국 문화 체험 행사도 운영해 유학생들이 한국 사회에 보다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재단은 매년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해 다문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부 및 민간 단체와 협력해 실질적인 정책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중동 출신 유학생은 “장학금과 숙소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며 “한국에서의 유학생활이 더욱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는 마지막으로 “다문화 가정과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재단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대학 캠퍼스를 무대로 이단 단체들의 포교 활동이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 동아리 위장, 심리검사 이벤트, 해외봉사 프로그램은 물론, 온라인 커뮤니티까지 활용하며 신입생과 대학생을 노린다. 전문가들은 "사전 예방 교육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캠퍼스 이단 활동 증가_신천지·하나님의교회·IYF, 대학가 포교 활발 이단 전문 연구기관 현대종교(소장: 탁지일)는 지난 4일 ‘2025 캠퍼스 이단 현황’을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국 주요 대학에서 신천지, 하나님의교회, IYF(국제청소년연합), 여호와의 증인 등 이단 단체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동아리로 위장하거나 성경 공부 모임, 해외봉사 프로그램, 설문조사 등을 미끼로 학생들에게 접근하고 있다. 캠퍼스별 포교 방식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심리검사·동아리 위장까지… 교묘한 포섭 전략_강원대·경희대·세종대 등 대학별 포교 방식 다양 대학별로 이단 단체의 포교 방식도 차이를 보였다. 강원대 춘천캠퍼스에서는 신천지가 애니어그램 등 심리검사를 활용해 접근하고 있으며, 경희대 서울캠퍼스에서는 외국인 유학생까지 포섭 대상으로 삼고 있다. 세종대에서는 축제 기간 심리검사 부스를 운영하며 신입생을 유인하는 방식이 보고됐다. 학업이나 심리 상담을 빌미로 친근하게 다가와 신뢰를 쌓은 후 본격적인 포교에 나서는 식이다. 온라인까지 침투한 이단… ‘에브리타임’ 포교 증가_커뮤니티·SNS 활용해 신입생 공략 최근에는 대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도 이단 단체들의 포교 사례가 늘고 있다. 이들은 건전한 기독교 동아리로 위장하거나 학습·취미 동아리처럼 홍보하며 대학생들을 미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이단 단체를 분별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학생들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대학·기독교 단체 대응 강화… 그러나 여전히 부족_세미나·정보 공유 나서지만, 캠퍼스 차원 대책 절실 대학 내 기독교 동아리와 기독인연합회는 이단 대처 세미나를 열고, 포교 실태를 공유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일부 대학은 이단 단체의 포스터를 제거하고, 채플을 통해 관련 교육을 진행하는 등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대학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기독교 동아리 관계자는 “이단 경고 포스터를 붙여도 곧바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며 “대학 본부 차원의 보다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 “이단 대처 핵심은 예방 교육”_탁지일 소장 “체계적 성경 공부와 교육 필요" 탁지일 현대종교 소장은 같은 날 발표한 기고문에서 “이단 대처의 핵심은 사전 교육을 통한 예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계와 예방은 늘 필요하며, 이단 대처 세미나와 홍보 활동을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2025 캠퍼스 이단 현황’은 현대종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상갈소망교회가 주최한 ‘제3차 업드림 성령축제’가 전국의 청소년·청년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일간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을 경험하며 영적 회복과 변화를 체험했다. ‘업드림 성령축제’ 전국 청소년·청년 수련회로 자리 잡아 상갈소망교회(공동담임 고강은·송송희 목사)는 지난 2월 10일부터 13일까지 ‘제3차 업드림 성령축제’를 개최했다. 업드림 성령축제는 초교파 청소년·청년 연합 수련회로, 교단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130여 명의 청소년과 청년, 교사들이 모여 ‘나를 이기고, 죄를 이기고, 세상을 이기라’는 주제 아래 7차례의 예배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기도와 찬양, 그리고 ‘두드림’… 신앙 성장 도운 프로그램 첫날은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저녁까지 집회가 이어졌으며, 둘째 날에는 ‘DO-DREAM(두드림)’이라는 공동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미션 수행을 통해 믿음의 전신갑주를 완성하는 활동형 프로그램과 ▲‘부르심’을 묵상하며 받은 은혜를 기도로 소화하는 정적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셋째 날 오후에는 ‘드림콘서트’가 열려 참가자들이 찬양, 태권도 워십, 피아노 연주 등 다양한 재능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저녁에는 말씀과 기도회를 중심으로 한 예배가 밤 12시까지 이어졌으며, 이후에도 새벽 4시까지 올나잇 기도회가 진행됐다.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간절히 기도했고, 하나님을 깊이 경험하는 순간을 맞았다. “기도의 즐거움 알게 됐다”… 참가자들의 뜨거운 반응 수련회에 참석한 청소년·청년들은 “새 사람이 된 것 같다”, “설교가 재미있었고 간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올나잇 기도회를 통해 기도의 즐거움을 알게 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 참가자는 이번 수련회에서 방언의 은사를 받은 후, 교회를 멀리했던 동생들까지 새벽기도에 참석하는 변화가 있었다고 전했다. 업드림 성령축제의 참가비는 2만 원으로, 숙박과 식사, 집회 비용이 모두 포함돼 있다. 상갈소망교회는 성령을 체험하는 것이 신앙 성장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교회학교 교육과 청소년·청년 사역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업드림 성령축제, 교회의 특별한 사명으로 자리 잡아 상갈소망교회는 업드림 성령축제를 단순한 행사가 아닌 하나님이 주신 특별한 사명으로 여기고 있다. 교회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동참해 섬기는 가운데, 수련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하고 있다. 현재 상갈소망교회는 매주일 저녁예배를 드리며, 청소년·청년 40여 명이 찬양대로 봉사하고 있다. 공동담임 고강은·송송희 목사는 “성령을 체험하는 것이 신앙의 본질이며, 성령의 능력으로 살아갈 때 비로소 그리스도인답게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4차 업드림 성령축제’는 오는 2025년 8월 4일부터 7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주기범 기자 | 3‧1운동 106주년을 맞아 국회조찬기도회 주관으로 기념예배가 열렸다. 여야 기독교 신앙을 가진 국회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민과 국회를 위해 기도하며, 기독교 신앙 속에 뿌리내린 3‧1운동의 정신을 되새겼다. 설교자로 나선 고명진 목사는 “진정한 자유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주실 수 있다”며 국가적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며 기도할 것을 강조했다. 국회조찬기도회, 3‧1절 기념예배 열어_여야 기독 의원들 한목소리로 기도 대한민국 국회조찬기도회가 주관한 ‘국회조찬기도회 제106주년 3‧1절 기념예배’가 3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엄숙하게 진행됐다. 국민의힘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윤상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송기헌 의원을 비롯한 여야 기독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나라와 국민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배는 염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인도로 시작됐으며, 조배숙 의원(국민의힘 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의 대표기도, 수원장로합창단의 특송, 정혜경 의원(진보당)의 성경봉독이 이어졌다. 설교자로 나선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 전 기침 총회장)는 ‘자유를 위하여’(요한복음 8:32)라는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고명진 목사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진정한 자유 주실 수 있어” 고명진 목사는 설교에서 “세상 어디에서도 진정한 자유를 찾을 수 없다”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에게 참된 자유를 주실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가적 위기와 어려움 속에서도 철저히 회개하고, 기도로 시작한 대한민국이 다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며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도 순서에서는 김미애 의원(국민의힘)이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하여’, 장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조찬기도회)이 ‘나라와 국회를 위하여’ 기도했다. 이인선 의원(국민의힘)의 헌금기도 후, 국회조찬기도회 성가대의 찬양이 울려 퍼졌으며, 고명진 목사의 축도로 예배가 마무리됐다. 여야 기독 의원들 “대한민국 위해 합심해 기도” 예배 후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명창 이문주 목사와 명창 박민희 권사가 이끄는 국악찬양단이 감사찬양을 올렸다. 윤상현 회장과 송기헌 회장은 이날 설교를 맡은 고명진 목사에게 제헌국회기도문패를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윤상현 의원은 “3‧1운동 106주년을 맞아 그 역사적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된다”며 “당시 2천만여 명 중 2백만여 명이, 독립선언문을 발표한 33인 중 16명이 기독교인이었다. 한국교회는 국민과 함께 애국운동과 신앙운동을 늘 함께해왔다”고 말했다. 송기헌 의원도 “비록 당이 다르고 생각이 다를지라도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마음을 같이하자”며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나라 위해 기도하며 하나 되자”_우원식 국회의장 축사 속 마무리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는 우원식 국회의장의 축사가 진행됐다. 우 의장은 “3‧1운동의 정신이야말로 우리나라를 하나로 묶어주는 중요한 가치”라며 “국회 안에서도 기도를 통해 국민을 위한 길을 함께 모색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장헌일 목사(국회조찬기도회 지도위원, 신생명나무교회)의 광고로 이날 행사는 마무리됐다. 기도로 시작된 대한민국의 역사를 되새기며, 국회조찬기도회는 여야를 초월해 나라를 위한 간절한 기도를 이어갔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희빈 기자 |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 은급부(부장: 김희근 목사)가 전국 은퇴목사들을 위한 위로회를 오는 4월 30일 대전중앙교회(고석찬 목사)에서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은급부는 2월 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은퇴목사회와의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행사 실무 논의를 위한 후속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은퇴목사 의견 반영해 위로회 결정" 은급부는 이날 대전중앙교회에서 열린 은퇴목사회와의 연석회의에서 은퇴 목회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들을 위한 위로회 개최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논의 끝에 행사 일정을 4월 30일로 확정했으며, 장소는 같은 교회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은퇴목사위로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행사 세부 일정 및 강사 선정 등의 실무는 은급부 임원회에서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과 운영 방안은 차후 회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김희근 은급부장은 "평생을 목회에 헌신한 은퇴목사님들을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위로회가 은퇴 목회자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주기범 기자 |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 신임 이사장에 취임한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가 양극화하는 한국 사회와 교회를 회복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극우 개신교의 득세 속에서 한국교회의 정체성을 고민해야 한다며 기윤실이 건강한 교회 공동체를 위한 소통 창구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 극우 근본주의 득세 속 갈등 심각” 지형은 목사는 3월 4일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교회의 갈등을 우려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트럼프 현상이 있듯이, 한국교회에는 전광훈·손현보 현상이 있다. 극우 근본주의 집단이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여부와 관계없이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이제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존재 이유를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윤실, 소통과 대화의 창구 역할 할 것” 지형은 목사는 기윤실의 역할을 ‘소통과 대화의 창구’로 규정했다. 그는 "건강한 민주주의와 교회 공동체를 위해 기윤실은 끊임없이 소통해야 한다"며 "현재 한국교회는 서로 갈라지고 찢어진 상태다. 기윤실은 기독교적 가치를 논의하는 공간이 되어야 하며, 경제·정치·권력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교회와 사회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상계엄’ 언급하며 사회적 역할도 강조 기윤실은 지난 1월, 교회개혁실천연대 등과 함께 ‘비상계엄령 전후 한국교회 행태 규탄 및 참회 촉구’ 기자회견을 열어 전광훈 목사에 대한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에 대해 지형은 목사는 "공교회와 목회자가 구체적인 정치 사안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12·3 비상계엄 사태처럼 하나님의 뜻에 정면으로 충돌하는 경우에는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40년 목회 중 지난 12월 3일 처음으로 계엄이 위헌·위법임을 설교에서 직접 언급했다"고 전했다. “신학적 바탕 위에 건강한 교회 만들 것” 지형은 목사는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특별 계시에 집중하지만,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하는 일반 계시 영역은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윤실은 신학적 기반 위에서 건강한 신앙을 위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목사이기 전에 평신도로서 소명에 충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한 세기 넘는 역사를 간직한 충남 예산군 대한성공회 예산교회가 다시 살아났다. 일제강점기 탄압 속에 문을 닫고, 해방 후 복원됐지만 인구 감소와 교인 이탈로 또다시 쇠락했던 이 교회가, 지역사회의 변화와 신자들의 노력으로 새로운 길을 열고 있다. 한국교회의 위기 속에서도 ‘작은 교회’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예산교회의 여정을 조명한다. 일제 탄압, 문을 닫은 교회 1941년, 태평양전쟁이 발발하면서 일제는 조선 내 외국인 선교사들을 추방했다. ‘외국인의 입국, 체재 및 퇴거에 관한 건’(1939년)을 근거로 대한성공회도 타격을 입었고, 영국국교회의 영향을 받은 예산교회 역시 문을 닫아야 했다. 선교사들이 떠나며 교회는 폐쇄됐고, 운영하던 신명유치원마저 몰수됐다. 예산교회는 1917년 김만준 전도사가 세운 작은 예배당에서 시작해, 점차 교세를 확장하며 예산 최초의 유치원을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의 중심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일제의 탄압은 교회의 성장을 가로막았고, 교회는 긴 침묵에 들어갔다. 다시 열린 교회, 그러나 또다시 쇠락 예산교회는 해방 후에도 오랫동안 방치됐다. 1968년 대한성공회가 사제를 파송하며 재건이 시작됐고, 1976년에는 신명유치원 부지에 신식 벽돌 건물을 지었다. 운영권을 되찾고 교회를 복원하며 다시금 활기를 띠는 듯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예산 지역 전체가 쇠퇴했다. 한때 20만에 육박하던 주민 수는 10만 명 이하로 줄었고, 교인도 급감했다. 예배당의 불이 꺼지는 날이 많아졌고, 2017년 대한성공회 대전교구는 교회를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교회는 다시 문을 닫았다. 2018년, 신학생 몇 명이 뜻을 모아 예산교회 재건을 위한 ‘Again 1917, 일어나요 예산교회’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성공회대학교 신학대학원생 심규용 전도사가 중심이 되어, 대전교구에 교회 폐쇄 결정을 유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교구는 뜻밖에도 이를 승인했다. 2019년 2월, 심 전도사가 예산교회 전도사로 부임하면서 교회는 다시 문을 열었다. 같은 해 2월 16일, 예산교회는 첫 예배를 드리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예산교회의 대림절, 변화의 중심에 서다 2024년 12월 1일, 대림절 첫째 주일. 예산교회는 변화 속에 자리 잡고 있었다. 허름했던 성당 내부는 깔끔하게 정돈되었고, 새로 단장한 제단과 장의자, 그리고 책방으로 바뀐 사제관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었다. 특히, 유치원 건물은 식당 겸 모임 공간으로 리모델링돼 교인들의 교제 공간이자 지역 사회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됐다. 매주 20~30명의 신자들이 예배에 참석하며 새로운 공동체가 형성되고 있었다. 교회, 지역사회와 함께 숨 쉬다 예산교회는 단순한 종교 공간이 아니다. 지역과의 공존을 중요한 가치로 삼는다. 북한 이탈 주민 50가정이 정착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예산군 도시재생센터와 미국 성공회의 지원을 받아 주방 설비를 갖췄고, 주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교회의 역할, 지역과 공동 운명체 예산교회는 지역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예산군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조곡 산업단지 문제에도 지역 주민들과 함께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산업단지는 사실상 대규모 폐기물 처리장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충청남도는 2016년 이후 전국에서 가장 많은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지역으로 조사됐으며, 교회는 이에 대한 경각심을 지역사회에 환기하고 있다. 교회의 소멸, 그러나 빛을 잃지 않는 신앙 한국교회의 위기가 거론되는 시대, 예산교회의 사례는 다른 의미를 던진다. 심 신부는 “교회도 지역처럼 소멸할 수 있다. 이를 인정하고, 생존이 아닌 공존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도보다 중요한 것은 ‘빛의 자녀’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회가 빛을 잃으면, 사람들이 찾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의 삶이 온전하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그리스도를 알게 될 것이다.” 예산교회는 낡아 가지만 여전히 빛을 내고 있다. 지역과 함께, 신앙의 본질을 지켜가며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이 작은 교회의 움직임이, 한국교회의 미래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박미쉘 기자/미국 특파원 | 할리우드 전설적인 배우 **진 해크먼(95)**이 지난 2월 26일, 뉴멕시코주 산타페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하지만 그의 사망 시점을 확인하는 데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한 것은 **인공 심장박동기(pacemaker)**였다. 심장박동기가 밝힌 사망 시점해크먼의 인공 심장박동기는 사망 9일 전 작동을 멈춘 것으로 확인되었다. 의료진은 이 데이터를 통해 사망 시기를 추정할 수 있었으며, 이는 그의 죽음을 밝혀내는 중요한 단서가 되었다. 최근의 인공 심장박동기는 단순히 심박수를 조절하는 역할을 넘어, 원격 모니터링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 기능을 통해 심장 이상이 감지될 경우, 즉시 의료진에게 경고를 보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해크먼의 경우, 이러한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았고, 결국 발견까지 9일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 원격 모니터링, 한국에서는 불법?현재 미국과 유럽에서는 심장박동기의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이 적극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의사-환자 간 원격진료가 불법’이라는 규제로 인해 이 기술을 활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대한부정맥학회는 **“심장질환 환자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원격 모니터링만이라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한국의 심장박동기 환자들은 연 4회 병원 방문을 통해 상태를 점검해야 하지만, 이는 실제 응급 상황을 사전에 예방하기에는 부족한 시스템이다. 규제 완화가 필요할까?진 해크먼의 사례는 원격 모니터링 기술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 만약 원격 모니터링이 적용되었다면, 그의 생존 확률은 달라졌을까? 의료 기술이 발전하는 만큼, 심장질환 환자를 위한 규제 완화가 필요할지에 대한 논의가 다시금 뜨거워지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