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유지인 기자 | 100명의 아이들이 지구를 위한 사랑의 발걸음을 내딛는다. 월드비전이 마련한 ‘꿈꾸는아이들 국토대장정’은 기후위기 시대, 생명과 창조세계를 돌보는 신앙적 실천의 장이자, 다음세대가 희망을 품고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으로 자라나는 특별한 여정이 되고 있다.
“걸음마다 사랑을 담아”… 아이들이 만들어가는 지구 회복의 여정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오는 6월 3일부터 6일까지, ‘2025 제7회 꿈꾸는아이들 국토대장정’을 강원도 해파랑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장정에는 월드비전 꿈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꿈디자이너’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중학교 2학년 아동 100명이 참여해, 3박 4일 동안 삼척부터 양양까지 60km를 걸으며 기후위기와 환경보호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고난 속에서도 이웃을 돌보는 사랑… 믿음의 실천으로 이어져
대장정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개발도상국 아이들을 대신해 걷는 ‘글로벌6K’ 의미도 함께 체험한다. 또한 고래펌프 퍼포먼스를 통해 깨끗한 물의 중요성을 알리고, 해변가 쓰레기 줍기, 환경 슬로건 퍼포먼스 등 창조세계를 돌보는 실천도 함께한다.
조명환 회장은 “아이들이 이 땅을 살아가는 작은 청지기로서 환경을 지키고, 이웃을 위한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선순환 활동으로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사랑의 손길 모여 더욱 따뜻해진 여정… 교회와 기업도 동행
이번 국토대장정에는 기업과 지역사회의 나눔도 더해졌다. ▲강원관광재단의 텀블러와 스포츠타월 ▲농심켈로그의 에너지바 ▲도미노피자의 피자 지원 ▲YG엔터테인먼트의 밥차 ▲기타 생수, 선크림, 양말 등 후원 물품이 줄을 이었다.
특히 일부 지역교회에서는 응원의 기도와 간식도 함께 전하며 아이들의 여정에 하나님의 따뜻한 사랑을 더했다.
“고난 너머에 있는 소망을 향해”… 믿음 안에서 자라나는 다음세대
월드비전의 ‘꿈꾸는아이들’ 사업은 단지 아동 지원에 그치지 않고, 아이 스스로가 삶의 목적과 사명을 찾아가도록 돕는 통합 성장 프로그램이다. 국토대장정은 바로 그 핵심 프로젝트로, 환경이라는 시대적 과제 속에서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배우고,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적 성장을 실현하는 실천의 장이다.
조 회장은 “아이들이 겪을 고난은 오히려 성숙의 밑거름이 되고, 이 여정을 통해 믿음과 사랑 안에서 자신과 세상을 변화시키는 귀한 일꾼으로 자라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월드비전은 이번 국토대장정을 통해 다음세대가 생명과 창조질서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고, 세상을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작은 예수'로 성장하길 기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