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성경의 숫자가 사람으로 보이기 시작하면 하나님의 사랑이 새롭게 깨달아진다. 성경에 기록된 이들이 단순한 사건이 아닌 인격체로 다가올 때, 우리 삶에도 하나님의 사랑이 깊이 스며든다. 숫자 너머의 사랑 모임의 총무가 숫자를 헤아리듯, 성경도 곳곳에서 인원을 기록한다. 민수기에서 요한계시록까지 이어지는 숫자 기록들은 단순한 수치가 아니다. 성경 속 그 숫자는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사람들, 눈물과 감정을 지닌 존재들이다. 돼지 12마리의 소풍에서 숫자를 헤아리는 이솝우화처럼, 성경의 숫자도 단순한 계산이 아닌 ‘사랑’을 위한 기록이다. 사랑 때문에 헤아리고, 그 숫자 속에는 각자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많은 이들이 성경을 ‘사건’으로만 해석한다. 출애굽 여정을 사건으로만 바라보면, 수백만 명의 백성은 단순한 숫자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들은 고통과 애환을 지닌 사람들이다. 박양규 목사는 “200만 명의 숫자는 영웅의 역량을 나타내는 지표가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눈물 흘리며 기도했던 인격체다. 이 사실을 깨달으면, 하나님의 말씀이 새롭게 다가온다. 성경 속 눈물을 기억하시는 하나님 유대 극빈자들이 떡 한 조각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김종혁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신임 대표회장은 12일 서대문교회에서 열린 취임 감사예배에서 한국교회의 연합과 회복, 부흥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원로 목회자들은 국가적 위기 속에서 한교총이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넘버 원 아닌 온리 원” 설교로 강조된 사명 취임 감사예배는 박병선 목사의 인도로 시작됐으며, 소강석 목사가 ‘넘버 원이 아닌 온리 원’을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소 목사는 “자신의 영광이 아닌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해 믿음에 굳게 서라”며 대표회장의 사명을 강조했다. 이승희 목사는 영상 격려사에서 “대한민국은 위중한 시기를 맞았다”며, 한교총의 대표적 역할을 당부했다. 이철 감독은 “연합의 힘이 절실하다”며 한국교회의 연대를 기원했다. 류영모 목사 역시 “기독교적 가치로 정치와 협력하며, 필요시 건전한 비판을 할 것”을 주문했다. 배광식 목사는 “한국교회의 연합과 사명을 잘 이끌 것이라 믿는다”며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이어 합동총회 임원회와 여러 교회들이 축하패와 꽃다발을 증정하며 김 대표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김종혁 대표회장은 필리피서 4장 6~7절을 인용하며 “믿음으로 기도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튀르키예 앙카라의 유서 깊은 역사 속으로, 기원전 켈트족의 정착에서부터 사도 바울의 발자취까지, 로마와 비잔티움 제국을 거쳐 오늘날 튀르키예 공화국의 수도로 자리 잡은 앙카라의 숨결이 살아 숨 쉰다. 켈트족의 정착지에서 로마 속주로, 갈라디아의 시작 ‘우윳빛’이라는 의미를 지닌 갈라디아는 기원전 4세기 켈트족의 이주와 함께 오늘날 튀르키예 중북부에 뿌리를 내렸다. 기원전 280년부터 시작된 갈라디아 왕국은 이후 로마의 지배를 받으며 앙크라(오늘날 앙카라)를 중심으로 번영했다. 로마에서 비잔티움으로, 역사의 흔적을 간직한 앙카라 갈라디아의 중심 앙카라는 로마 제국과 비잔티움 제국의 통치를 받으며 번성했다. 오늘날에도 시내 곳곳에서 로마 시대의 성벽과 비잔티움 유적을 만날 수 있다. 앙카라 언덕 위의 성벽과 로마 황제 율리아누스의 기념탑이 그 유산이다. 아타튀르크와 터키 공화국, 새로운 수도로서의 앙카라 제1차 세계대전 후 오스만 제국이 몰락하고, 1923년 터키 공화국이 수립되면서 아타튀르크는 수도를 콘스탄티노플에서 앙카라로 이전했다. 역사적 변화를 거친 앙카라는 오늘날에도 유적 발굴이 계속되고 있다. 언덕 위 빈민촌과 행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13일, 전국 대학생들이 신촌에 모여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며 민주주의를 향한 뜨거운 목소리를 높였다. 신촌에서 모인 대학생들, 뜨거운 외침으로 민주주의 수호 의지 밝혀 13일 오후 6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 일대에서 전국 대학 총학생회 연합체 '비상계엄대응을 위한 전국 대학 총학생회 공동행동'(공동행동)이 주최한 '윤석열 대통령 불법계엄 규탄·퇴진요구를 위한 전국 대학생 총궐기 집회'가 열렸다. 공동행동은 시국선언문에서 "대통령의 불법 계엄은 우리의 평화로운 일상을 무너뜨렸다"며 "분노한 민심은 대한민국을 뒤흔드는 소용돌이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민주주의 수호 위해 목소리 낸다"… 44개 대학 참여 서울대, 연세대, 서강대, 한국외대 등 44개 대학의 학생들이 시국선언에 동참하며 집회에 참여했다. 주최 측은 약 4500명의 대학생이 신촌 일대에 모였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학교 이름이 적힌 점퍼를 입고 깃발을 흔들며 "탄핵 노래"를 부르는 등 열띤 분위기를 이어갔다. 추운 날씨 속 뜨거운 열기… 다양한 퍼포먼스로 결집력 과시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집회 현장은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혼란과 갈등의 어두운 국회에 성탄의 빛이 비췄다. 여야 기독 국회의원들은 함께 모여 기도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나눴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빛이 국민에게 희망을 줄 것"이라며 국회의 역할을 다짐했다. 국회 성탄트리 점등, 희망의 불빛 밝혀 지난 11일, 국회에서 '2024 성탄점등식 및 국회기도회'가 열렸다. 여야 기독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회와 대한민국에 평화와 회복을 기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점등식에서 "어둠이 깊을수록 빛은 더욱 환하게 보인다"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줄 것을 약속했다. 기도회에서 한 목소리로 기도한 여야 의원들 기도회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독 의원들이 함께했다. 허종식 의원은 제헌국회 당시 드려졌던 기도문을 낭독하며 국회의 초심을 되새겼다. 소강석 목사는 "예수의 성육신 사랑과 평화가 우리와 함께하길 바란다"며 정치적 대립을 넘어서 하나됨을 강조했다. 이어 박균택, 조배숙 의원이 각각 한반도 평화와 국회의 역할을 위해 특별기도를 드렸다. “빛으로 세상을 바꾸자” 우원식 의장의 호소 성탄트리 점등식에서 우원식 의장은 "성탄의 빛이 국민들에게 구원의 빛이 되길 바란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한국교회 인권상은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故 임보라 목사에게 돌아갔다. 두 수상자는 각각 참사 진상규명과 사회적 안전망 구축, 인권과 평등을 위한 헌신으로 한국사회를 밝히는 등불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월호 진상규명과 사회적 안전망 구축의 선구자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는 참사 이후 진실 규명과 피해자 권익 보호에 앞장서며 재난을 넘어선 사회적 안전망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한국교회 인권센터는 이들이 세월호를 넘어선 사회적 연대와 안전사회를 위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평등과 사랑의 실천가, 故 임보라 목사 故 임보라 목사는 노동, 성평등, 생태, 평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용과 사랑을 실천하며 교회와 사회의 보수적 틀을 넘어선 활동가로 평가받았다. 인권센터는 그의 헌신이 한국사회와 교회의 진정한 변화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축하 속 열린 시상식, 참석자들 한목소리로 공로 기려 이번 시상식에는 김재형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상임이사, 박동호 인권재단 사람 이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수상자들의 공로를 치하했다. 참석자들은 “두 수상자가 남긴 발자취는 앞으로도 사회적 귀감이 될 것”이라며 존경의 뜻을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경기 용인 새에덴교회가 오는 15일,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2024 루체비스타 성탄 축제’를 열며 성탄의 기쁨을 지역사회와 나눈다. 찬양과 나눔, 사랑이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성탄절 문화를 교회 담장을 넘어 지역사회로 확산시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주민과 함께하는 성탄 퍼레이드 새에덴교회는 15일 오후 6시 죽전 중앙공원에서 루체비스타 성탄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교회 성도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퍼레이드로 시작된다. 찬양대와 천사의 소리합창단, 테너 박주옥, 빅마우스, 브라스밴드가 캐럴 공연을 펼치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소강석 목사와 용인시장, 성탄 메시지 전해 소강석 담임목사와 이상일 용인시장은 축제 현장에서 성탄의 의미를 담은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소 목사는 이번 행사가 교회 안에 머무는 성탄절을 넘어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취약계층에 전하는 사랑의 선물 축제가 끝난 뒤에는 지역 내 취약계층과 치안 봉사자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이 준비된다. 교회가 마련한 성탄 선물은 가장 낮은 곳으로 오신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나눔의 정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주언 기자 | 공주시 신관동의 신관감리교회와 초대교회가 취약계층을 위한 생필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신관감리교회와 초대교회의 ‘사랑 나눔’ 공주시 신관동(동장 박원규)은 신관감리교회(담임목사 류지광)와 초대교회(담임목사 김종훈)가 지난 6일 지역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생필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신관감리교회는 교인들이 직접 준비한 백미 10kg 240포를, 초대교회는 라면과 화장지 200개를 전달하며 나눔의 손길을 더했다. 생필품, 440가구에 전달 예정 신관동은 두 교회로부터 전달받은 생필품을 관내 취약계층 440가구에 배분할 계획이다. 주민들의 생활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원규 신관동장은 “항상 지역사회를 위해 힘쓰며 나눔을 실천하는 신관감리교회와 초대교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관내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관감리교회와 초대교회가 기탁한 생필품은 지역 취약계층 440가구에 큰 위로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역사회와의 끈끈한 유대를 보여준 이번 나눔이 지속적인 후원으로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오창환 기자 | 미국 크리스채너티투데이(CT)가 역사신학자 개빈 오틀런드의 저서 ‘개신교인이 된다는 것의 의미’를 ‘올해의 책’으로 선정하며, 개신교 신학의 본질과 성경적 충실성을 새롭게 조명했다. 개신교 신학의 성경적 기반 조명 미국의 권위 있는 기독교 잡지 크리스채너티투데이(CT)가 개빈 오틀런드의 저서 ‘개신교인이 된다는 것의 의미(What it Means to Be Protestant)’를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CT는 “이 책은 역사적·신학적 관점에서 개신교 신학이 성경에 충실하다는 사실을 증명한 저작”이라고 평하며 선정 배경을 밝혔다. 저자의 전문성과 학문적 깊이 개빈 오틀런드는 미국 커버넌트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를, 풀러신학교에서 역사신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학자다. 그는 책에서 16세기 종교개혁이 기독교 역사에 미친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며, 개신교가 지속적으로 개혁을 추구할 수 있는 이유를 설득력 있게 제시했다. 다양한 부문에서 인정받은 작품 이번 책은 단순히 ‘올해의 책’에 그치지 않고, ‘신학(대중)’ 부문에서도 대표작으로 선정됐다. CT는 올해 ‘선교·세계교회’, ‘청소년’, ‘정치·공적 생활’ 등 총 1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주기범 기자 | 전남 구례 서문교회가 화재로 전소되면서 교회와 사택을 잃은 83세 목사가 교인들과 함께 재건을 위한 후원을 호소하고 있다. 불길에 휩싸인 서문교회, 7000만 원 피해 8일 오전 10시 46분, 전남 구례군 서문교회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교회 건물 3동을 모두 태우며 7000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남겼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건물은 복구 불능 상태로 전소됐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화재는 교회 내 창고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최상섭 서문교회 목사는 "예배 중 매캐한 냄새가 나더니 곧바로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창고 내 LPG 가스통이 초기 진화를 막아 불길이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드러났다. 사택까지 잃은 최 목사, “현실적 어려움 많아” 화재로 인해 사택까지 전소된 최 목사는 현재 교인 자택에 머물며 복구 방안을 고민 중이다. 83세의 최 목사는 "우리 교회 교인들 평균 연령이 89세로, 물리적·재정적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외부의 후원 없이는 예배당과 사택 복구가 힘들다"고 말했다. “후원 가능할까…” 기도 요청 최 목사는 현실적인 한계를 느끼며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