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아닌 함께”… 굿피플·인천공항공사, 다문화 한부모가정 품는다

국적과 형편을 넘어… 하나님의 사랑으로 품은 이웃
심리상담부터 가족캠프까지… 정서적 회복과 유대의 시간
“가정이 다시 웃도록”… 함께 걷는 따뜻한 동행의 사역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굿피플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 한부모가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심리상담, 문화체험, 가족 캠프 등 정서적 회복과 유대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가정의 회복’이라는 사명을 실천에 옮긴다.

 

하나님 사랑 담아, 가장 약한 이웃 곁으로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과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가 함께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 한부모가정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엄마랑 나랑, 같이 걷는 우리 길’을 펼친다.
이번 사업은 사별이나 이혼 등으로 홀로 자녀를 양육하는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하며, 심리적·정서적 회복과 가족 유대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이 마련된다. 특히 국적이 없는 여성들도 배제하지 않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하나님의 포용을 실천에 담았다.

 

상담과 문화체험, 캠프로 이어지는 회복의 여정
광주, 대구, 부산의 30가정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7월부터는 개별 심리검사를 통해 자녀와 부모의 내면을 살핀다. 이어 전주 한옥마을과 경주 등지에서의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 사회에 대한 소속감을 심어주고, 9월 말에는 팔공산에서 가족 캠프를 열어 정서적 치유와 가족 간의 유대를 회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모든 여정은 가정을 통한 하나님의 회복 사역과 맞닿아 있다.

 

“함께 걷는 길… 그 안에 사랑이 있기를”
김천수 굿피플 회장은 “삶의 무게에 지친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성장하며 가정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역시 “다양한 가족 형태가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위해, 우리 역할을 감당하겠다”며 사회적 책임의 뜻을 밝혔다.

 

가정은 하나님이 주신 가장 첫 공동체입니다. 한부모가정이라 하여 결핍된 것이 아닌, 더욱 깊은 사랑과 돌봄이 필요한 현장입니다. ‘엄마랑 나랑, 같이 걷는 우리 길’은 단지 프로그램이 아닌, 함께 울고 웃는 하나님의 따뜻한 동행을 실현하는 믿음의 여정입니다. 이 여정에 함께한 기관들과 이웃들이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는 씨앗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