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고신총회가 직면한 위기를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고신현안 극복을 위한 공동포럼’이 열렸다. 교단 내부 쇄신과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포럼은 형식적 논의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개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성령의 비가 임해야 교회가 산다”… 총회장, 회복 강조 지난 3월 27일 경주 라한셀렉트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고신포럼(대표 김경헌 목사)과 교회비전연구원(대표 안진출 목사)이 공동 주관했다. 개회예배에서 정태진 고신 총회장은 스가랴 10장 1절 말씀을 인용하며 “성령의 늦은 비가 교회 회복의 열쇠”라며 교단의 영적 각성을 호소했다. 그는 “교회의 건강성과 순결성을 유지하는 것이 한국 교회의 정결함을 지키는 길”이라며, 성령의 역사를 통한 부흥을 강조했다. 안진출 목사 “다양성 속에 하나됨 이뤄야” 예배 후 축도는 직전 총회장 김홍석 목사가 맡았으며, 이어진 인사말에서 안진출 목사는 “문제보다 대안이 중요하다”며 포럼의 의의를 설명했다. 김경헌 목사 역시 “서로 존중하며 교단 발전을 위한 논의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선 교단 내부 분열과 갈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포럼이 또 하나의 형식적 이벤트로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조직개편, 재정 효율, 정체성·은급·정년까지 아젠다 폭넓어 포럼 본 세션은 이상선 목사의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총 5개 주제에 대한 발제와 자유토론으로 구성됐다. 김하연 목사는 고신총회의 조직 개편의 방향을, 황신기 목사는 산하 기관의 재정 효율화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김철봉 목사는 교단 정체성 속에서의 통합 방향을, 이홍섭 장로는 은급재단의 안정성 확보 방안을, 신재형 목사는 목회자 수급과 정년 문제를 다뤘다. 발제 내용과 참석자 의견은 총회 조직 및 규칙개편특별위원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교단 개혁, 실천으로 이어질지 미지수 이번 포럼은 고신총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표면적으로 진단하는 자리는 되었지만, 실제 개혁으로 이어지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총회 내 갈등 구조, 제도권 내 리더십 부재, 재정 투명성 부족 등 보다 본질적인 문제 해결 없이는 반복되는 회의와 선언만으로는 의미 없는 ‘제자리걸음’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기독교장로회(기장) 제주노회가 제103회 정기노회를 열고 새 노회장에 황인생 목사를 선출하는 등 임원진을 새로 구성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여신도·남신도·청년 대표를 포함한 ‘신도회원’ 조항 신설 등 규칙 개정안도 통과됐다. 황인생 목사, 새 노회장에 선출 기장 제주노회는 지난 18일 오전 10시 성은교회에서 제103회 정기노회를 열고 임원 개선 등 회무를 처리했다. 이날 임원 선거에서는 황인생 목사(성은교회)가 신임 노회장으로 선출됐고, 김종백 목사(신흥교회)와 황우화 장로(제주동부교회)가 각각 부노회장에 선임됐다. 이로써 제주노회는 새로운 지도부 체계를 갖추게 됐다. 여신도·남신도·청년 대표 포함 ‘신도회원’ 신설 이날 노회원들은 노회 규칙 제2장 ‘회원’ 조항을 개정해, 여신도회 대표, 남신도회 대표, 청년회 대표를 포함하는 ‘신도회원’ 제도를 신설했다. 이번 개정은 교회 내 평신도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의미를 갖는 것으로 해석된다. 도교단협의회 가입 청원, 정치부 ‘기각’ 결정 수용 노회는 도교단협의회 가입 청원 건에 대해 정치부의 ‘기각’ 결정을 허락하며 안건을 정리했다. 이로써 지역 교단 협력에 대한 논의는 일단락됐지만, 향후 재논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제110회 총회 파송 총대 10명 선정 이날 회의에서는 교단 제110회 총회에 파송할 총대 10명을 확정했다. 황인생 노회장을 포함해 목사 총대로 황용원, 김종백, 배지홍, 김미희가, 장로 총대로는 황우화, 현재욱, 오정혜, 문성칠, 부옥심이 선정됐다. 새 임원 명단 발표… “책임감 갖고 섬길 것” 노회는 이번 정기노회를 통해 다음과 같이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했다. △노회장: 황인생 목사(성은교회) △부노회장: 김종백 목사(신흥교회), 황우화 장로(제주동부교회) △서기: 황용원 목사(한사랑교회) △부서기: 배지홍 목사(제주중부교회) △회계: 현재욱 장로(서귀포중앙교회) △부회계: 문성칠 장로(제주성내교회) 황인생 신임 노회장은 “하나님의 뜻 안에서 제주노회를 건강하게 이끌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지역민 요청으로 시작된 게이트볼 대회, 동남교회 주최로 2회째 열려… 성산읍 100여 명 참여하며 ‘성황’ 100명 넘는 지역민 운집, 생활체육 축제로 자리잡아 동남교회(담임목사 제종원)가 주최한 제2회 동남교회배 생활체육 게이트볼대회가 지난 13일 오전 성산읍 서부 전천후 게이트볼장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성산읍 지역 12개 팀, 100여 명의 참가자가 모여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이번 대회는 생활체육을 매개로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을 챙기고, 이웃 간의 정을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서의 의미도 컸다. 현장에는 지역 주민들과 참가자 가족들까지 함께하며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다. “주민 요청으로 시작… 지역 밀착형 행사로 지속 추진” 제종원 담임목사는 “지역민들이 먼저 교회 이름으로 대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해 지난해부터 대회를 시작하게 됐다”며, “주민들의 호응이 큰 만큼 앞으로도 해마다 대회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남교회는 단순한 종교기관을 넘어, 지역사회의 활력을 높이고 신뢰를 쌓기 위한 지역 밀착형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대회도 지역사회와 교회 간의 접점을 넓히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문턱 낮춘 교회’, 지역사회와의 접점 확대 노려 최근 종교기관의 폐쇄성과 고립이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는 가운데, 동남교회의 이 같은 움직임은 **‘열린 교회’**로서 긍정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생활체육이라는 매개를 통해 지역 주민과 교회가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신뢰를 쌓는 모습은 타 지역에도 시사점을 던진다. 한편, 동남교회는 향후 지역 노년층을 위한 문화행사와 복지 프로그램 등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박미쉘 기자/미국특파원 | 미국 오리건주 교도소 수감자들이 만든 의류 브랜드 ‘프리즌 블루스(Prison Blues)’가 뛰어난 내구성과 교정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주목받고 있다. ‘감옥에서 만든 옷’이라는 낯선 출발이 오히려 진정성과 스토리로 소비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수감자들이 만든 진짜 작업복, ‘프리즌 블루스’ 미국 오리건주 교정국이 1989년 시작한 의류 브랜드 ‘Prison Blues’는 단순한 수형자 노동이 아닌, 기술 습득과 재활을 목표로 한 교정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청바지, 셔츠, 재킷 등 내구성이 뛰어난 워크웨어를 제작하며, 수감자들이 직접 봉제부터 마감까지 전 과정에 참여한다. 자발적 참여, 기술교육, 출소 후 재범률 ‘절반 수준’ 해당 프로그램은 단순 노동을 강제하지 않는다. 수감자들은 면접을 거쳐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전문 기술교육과 직업훈련을 받고 소정의 급여도 지급받는다. 프로그램을 이수한 이들의 출소 후 재범률은 일반 평균보다 절반 가까이 낮다는 점에서 교정 효과도 뚜렷하다는 평가다. “질기고 오래간다”… 현장 노동자들 호평 Prison Blues의 제품은 단순한 교도소 유니폼이 아니다. 건설 현장, 벌목 작업, 농장 등 실제 작업 환경에서도 사용할 만큼 견고한 소재와 마감이 특징이다. 소비자 리뷰에서는 “일할 때 정말 편하다”, “몇 년을 입어도 해지지 않는다”는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 시장서 ‘진짜 빈티지’로 각광 의외의 시장은 일본이다. 미국산 빈티지 워크웨어에 열광하는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서, Prison Blues는 ‘스토리가 있는 진짜 작업복’으로 통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아마존, Correction Connection 등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도 손쉽게 구매 가능하다. 교도소 안의 산업 생태계… 콜센터·목공·세탁까지 Prison Blues를 운영하는 Oregon Corrections Enterprises(OCE)는 교도소 내 산업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의류 제작 외에도 콜센터, 세탁, 프린팅, 목공, 용접 등 다양한 업무에 수감자들을 배치하고 있으며, 일부는 민간 기업과의 계약까지 성사됐다. 특히 콜센터 업무는 해외 아웃소싱보다 효율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감옥을 공장으로… 교도행정의 새로운 실험 단순한 교도소 노동이 아닌,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시스템으로 Prison Blues는 ‘감옥에서 만든 옷’이라는 낙인을 브랜드 가치로 승화시켰다. 교정의 현장을 진정성 있는 노동의 장으로 전환한 이 실험은 교정 행정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경남기독교총연합회가 주최한 제32회 경남 지도자 초청 조찬기도회가 지난 20일 김해에서 열렸다. 경남 지역 교계와 정·관계 인사들이 모여 지역 발전과 국가적 현안 해결을 위해 기도하며, 종교적 연대를 다지는 시간이었다. “하나님의 편에 서야” ... 진리와 순종 강조한 설교 경남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이경은 목사는 설교에서 “상식과 비상식, 진리와 비진리 사이에서 하나님 편에 서야 한다”며 참석자들에게 시대적 분별과 신앙적 결단을 촉구했다. ‘어느 편에 설 것인가’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그는 순종의 삶을 강조하며 “지금은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명확히 할 때”라고 강조했다. 지역 지도자 위한 기도… “경제·통일·교회 부흥을” 합심기도 시간에는 경남기총 서기 신동진 목사의 인도로 △경제 회복과 국민통합 △경남도 및 18개 시·군 발전 △2,600여 교회의 부흥 △포괄적 차별금지법 저지 등 국가적·지역적 현안을 두고 뜨거운 기도가 이어졌다. 각 교단 목회자들이 돌아가며 기도를 인도했고, 참석자들은 묵도와 합창으로 화답했다. “교회와 지역사회의 연결점으로” ...교계와 정계 잇는 조찬기도회 이날 기도회는 경남기총과 경남성시화운동본부가 공동 주최한 행사로, 경남지역 2,600여 교회를 대표하는 연합의 장이었다. 조찬 이후에는 하동우 목사의 사회로 내빈 소개 및 짧은 인사가 이어졌으며, 조찬기도는 경남기총 명예회장 홍근성 목사가 맡았다. “다음은 11월” ... 이어지는 행사 예고 경남성시화운동본부는 오는 4월 4일 마산 성은교회에서 목회자 부부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며, 제33회 조찬기도회는 오는 11월 7일로 예고돼 있다. 경남기총 측은 “기도를 통해 지역과 나라를 살리는 일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창립 75주년을 맞은 위미교회가 감사예배를 열고 지역사회와 함께 걸어온 세월을 돌아보며 나눔과 섬김의 뜻을 실천했다. “본이 된 위미교회”… 감사예배로 시작된 기념행사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위미교회(담임목사 강두성)**는 지난 9일 창립 75주년을 맞아 지역 기관장과 주민들을 초청해 감사예배를 드렸다. 1부 예배에서 강두성 목사는 ‘본이 된 위미교회’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하며 “교회는 지역을 위한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이어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과 고권우 남원읍장이 축사와 격려사를 통해 교회의 역사와 지역 기여에 감사를 표했다. 음악과 찬양으로 하나된 예배… 세대를 잇는 화합의 장 2부 순서에서는 이지영 권사의 독창, 플룻 앙상블,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의 워십댄스, 그리고 할렐루야 찬양대의 합창이 이어지며 행사장을 찾은 이들에게 감동을 더했다. 세대와 세대를 잇는 다양한 순서가 마련되며 지역민과 성도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분위기가 조성됐다. 과거의 은혜를 기억하며… 지역민에 감사패 전달 3부 순서에서는 교회 건축 당시 도움을 아끼지 않았던 지역 원로 4인과 그 후손들에게 감사패와 격려금, 꽃다발이 전달됐다. 교회 측은 “지금의 교회가 있기까지 묵묵히 도와주신 분들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웃과의 동행… 유류비·보조금·장학금 지원 한편, 위미교회는 이번 기념행사를 맞아 위미1~3리 노인정에 유류비, 위미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에덴노인복지센터 및 위미에덴요양원 등 복지시설에 보조금을 전달했다. 또한 지역 대학생 4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며 미래 세대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 참석자 전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돼 교회의 배려가 행사 전반에 깃들었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수백 명의 청소년이 운집한 청계중앙교회에서 복음의 선율이 울려 퍼졌다.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블랙 가스펠 그룹 '헤리티지'의 초청 콘서트를 통해, 다음 세대를 향한 교회의 열정과 비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수백 명 운집한 본당… 복음의 울림으로 채워져 청계중앙교회(담임목사 이윤동)는 지난 22일, 본당에서 청소년과 성도들이 함께한 가운데 블랙 가스펠 그룹 ‘헤리티지(Heritage)’ 초청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콘서트는 ‘말씀대로, 말한대로 이루어진다’(민수기 14:28)는 교회의 표어 아래, 말씀과 기도로 다음 세대를 세워가려는 교회의 비전을 실현하는 자리였다. 본당을 가득 메운 청소년과 가족들은 찬양 속에 기쁨과 감동을 나누며, 복음의 깊은 메시지를 체험했다. 세계 무대에서 입증된 실력… 헤리티지의 감동 무대 이날 무대에 오른 ‘헤리티지’는 ‘오 해피데이’, ‘가스펠 찬송가 메들리’,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 등 대표곡들을 열창하며 콘서트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이들은 2023년 SBS 프로그램 ‘싱포골드’에서 금메달을 수상하고, 스페인 세계 합창대회 오프닝 콘서트에 초청되어 ‘Total Praise’를 선보이는 등 국제적으로도 찬양의 힘을 전하고 있다. 청계중앙교회 무대에서도 그 실력과 영적 감동은 유감없이 발휘돼, 참석자들은 기립박수와 함께 깊은 찬양의 울림에 젖었다. ‘다음세대’에 올인하는 교회… 기도·양육·선교 3박자 실현 청계중앙교회는 단순한 공연 개최에 그치지 않고, 전 교인이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다음 세대 양육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육 사역에서는 제자훈련과 소그룹 활성화를 중심으로, 매일 말씀과 기도를 실천하며 영적 성장의 터전을 다지고 있다. △교육 사역으로는 주일학교와 가정이 연계된 교육 시스템과 청년대학부의 부흥을 도모해 차세대 일꾼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선교 사역에서는 낙도 교회 섬김, 지역 교회 자립 지원, 세계 선교를 위한 전략적 투자까지, 국내외 복음 전파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처럼 청계중앙교회는 “다음세대 없는 교회는 미래가 없다”는 사명감을 갖고, 복음의 뿌리를 깊이 내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목포벧엘교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김기석 목사를 초청해 3일간 말씀부흥회를 열고, 공동체와 신앙의 회복을 강조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목사는 “믿음의 삶은 사랑의 빚을 자각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12일 개회 예배, 김기석 목사 초청해 ‘말씀부흥회’ 열려 목포벧엘교회(담임 유경원 목사)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말씀부흥회’를 개최했다. 첫날 예배는 ‘서로 고향이 되어주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강사로는 용산 청파감리교회 김기석 원로목사가 초청됐다. 부흥회는 유경원 목사의 인도로 신앙고백과 찬송, 김애숙 권사의 기도, 성경봉독, 여신도회의 특송, 김기석 목사의 설교와 축도로 이어졌다. 김기석 목사, ‘함께 만들어 가는 미래’ 설교 통해 신앙의 본질 재조명 13일 둘째 날 부흥회에서 김기석 목사는 ‘함께 만들어 가는 미래’(출애굽기 25:8-9)를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삶이 힘들어 하나님이 곁에 있어도 외면할 때가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하나님이 항상 함께 계셨음을 깨닫게 된다”며, 고난 속에서도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존재를 되짚었다. 이어 그는 “여호와는 우리의 방패이자 피난처이며 경험이다. 아무리 길이 막힌 것처럼 보여도 주께서 우리의 길을 여신다”며, 신앙의 실천은 결국 하나님과 함께하는 확신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사명 자각해야” 김 목사는 “하나님은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시는 분일 뿐 아니라, 우리가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야 할지 방향을 제시하시는 분”이라며 “하나님 나라의 꿈을 품은 백성으로서 우리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나는 언제나 사랑에 빚진 자다. 이 빚을 갚는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는 각성이 우리 안에 있어야 믿음이 된다”고 강조하며, 믿음의 삶은 단순한 개인 구원이 아니라 공동체를 향한 헌신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3일간 주제별로 이어진 집회… “모두에게 열린 교회 지향” 이번 말씀부흥회는 ▲12일 ‘서로 고향이 되어주는 사람들’ ▲13일 ‘함께 만들어 가는 미래’ ▲14일 ‘나그네로 오시는 주님’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각 집회마다 목포벧엘교회가 지향하는 ‘모두에게 열린 교회’의 메시지가 담겼다. 부흥회 강사로 초청된 김기석 목사는 청파감리교회 원로목사로, 『새로 봄』, 『가치 있는 것들에 대한 태도』, 『일상 순례자』 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신앙과 일상의 접점을 탐구해 온 목회자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박미쉘 기자 | 온라인 플랫폼은 소비자가 누구인지, 어디에 있는지, 어떤 기기를 쓰고 있는지까지 꼼꼼히 추적한다.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마다 다르게 가격을 책정하는 것이 서베일런스 프라이싱이다. 단순한 맞춤형 마케팅이 아니라, 구매 시점이나 사용 기기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가격차별'이 이뤄지고 있다. 예를 들어, 새벽 1시에 체온계를 검색한 소비자는 낮에 같은 상품을 검색한 사람보다 더 높은 가격을 제시받는다. 이는 플랫폼이 사용자의 '긴급성'을 읽고 가격을 조정하기 때문이다. 소비자의 상황까지 파악해 가격을 높이는 구조다. 가격 책정에 '급박함'까지 반영… 소비자만 모른다 소비자는 자신이 언제, 어떤 기기에서 검색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바뀌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구매를 결정한다. 예컨대 아이패드에서 마우스를 검색했을 때는 67.9달러였지만, 아이폰에서는 65.9달러로 더 저렴한 가격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같은 시간에 같은 제품을 검색했음에도 불구하고 기기 차이에 따라 가격이 다르게 설정된 것이다. 플랫폼은 소비자의 쇼핑 이력을 바탕으로 ‘이 사람이 이 물건을 꼭 필요로 한다’고 판단하면 가격을 올리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결국 소비자는 ‘보이지 않는 알고리즘’에 의해 불리한 조건에서 물건을 구매하게 된다. 합법이지만 불공정… 미국선 금지 법안 발의 서베일런스 프라이싱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명확히 금지된 규정이 없어 합법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소비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정보가 가격 차별의 근거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명백한 불공정이다. 이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서베일런스 프라이싱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려는 법안이 상정되었다. 하지만 플랫폼 기업들의 반발과 함께 소비자들의 낮은 인식 수준 때문에 입법 과정은 지지부진하다. 전문가들은 “투명한 가격이란 시장 경제의 기본 원칙이 무너지고 있다”며 우려를 제기한다. 한국의 쿠팡도 '다이내믹 프라이싱' 도입 한국에서도 이와 유사한 방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쿠팡의 '다이내믹 프라이싱'이다. 쿠팡은 수요와 공급, 시간대에 따라 실시간으로 가격을 조정하는 시스템을 운영한다. 아침과 저녁, 주말과 평일에 같은 제품의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 쿠팡 측은 “이는 물류 최적화와 재고 관리를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하루에도 몇 번씩 가격이 오르락내리락해 신뢰를 잃었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고정적인 가격을 기대하고 장바구니에 넣은 상품이 다음 날 갑자기 가격이 오르는 경험을 한 소비자들이 적지 않다. 피하려면 ‘노력’ 필요… 소비자에만 책임 전가 서베일런스 프라이싱을 피하기 위해선 프라이빗 브라우징 모드를 활용하거나, 장바구니에 물건을 저장하지 말아야 한다. 또 같은 제품을 여러 기기로 검색하거나, 다른 지역에 있는 지인에게 가격을 비교해 달라고 요청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방식은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실효성이 떨어진다. 정보의 비대칭성이 극단적으로 심화된 구조에서 플랫폼은 알고리즘이라는 무기를 쥐고 있고, 소비자는 방어 수단조차 갖기 어렵다. 정작 책임은 ‘주의 깊게 소비하지 않은’ 소비자에게 전가되고 있다. 감시 없는 감시 가격… 제도적 논의 시급 서베일런스 프라이싱은 ‘정보를 많이 가진 자가 더 이익을 보는 구조’의 상징이다. 문제는 이를 감시하거나 규제할 장치가 부재하다는 점이다. 현재 한국에는 이에 대한 법적 정의도, 정책적 논의도 거의 없다. 전문가들은 “소비자의 프라이버시 침해와 불공정 가격 책정이 맞물린 중대한 소비자권익 침해 사안”이라며 “적어도 가격 책정 방식의 투명성 확보와 일정 수준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소비자가 모르게 '비싼 가격'을 지불하게 만드는 감시 시스템, 지금도 당신의 클릭을 노리고 있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경남·경북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연예계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홍지민, 박지헌, 양준모 홍보대사가 성금 기부에 동참하며 피해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홍지민·박지헌·양준모, 산불 피해 성금 전달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27일, 뮤지컬 배우 홍지민과 양준모, 가수 박지헌 등 소속 홍보대사들이 경남·경북 산불 피해 지역과 이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3만 7천 명 대피… 피해 속 이어진 나눔의 손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 기준, 산불로 인해 3만 7천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325곳의 시설물이 파손됐으며, 인명 피해도 56명에 이르렀다.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연예계 인사들의 기부 소식이 잿더미 위에 희망을 더하고 있다. “모두 함께 이겨내길”… 연예인들, 따뜻한 메시지 전해 홍지민 홍보대사는 1,000만 원의 성금을 기부하며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지헌 홍보대사는 “피해 지역이 빠르게 회복되길 바라며, 모두가 희망을 잃지 않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양준모 홍보대사도 “일상이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기원한다”며 기부에 함께했다. “긴급구호부터 복구까지”… 실질적 지원 이어질 예정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모금된 성금이 피해 주민을 위한 ▲긴급구호 물품 ▲생활 안정 키트 ▲생계비·주택 복구비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창남 회장은 “지자체와 협력해 실질적이고 신속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기부에 참여한 세 명의 후원자에게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