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지역민 요청으로 시작된 게이트볼 대회, 동남교회 주최로 2회째 열려… 성산읍 100여 명 참여하며 ‘성황’
100명 넘는 지역민 운집, 생활체육 축제로 자리잡아
동남교회(담임목사 제종원)가 주최한 제2회 동남교회배 생활체육 게이트볼대회가 지난 13일 오전 성산읍 서부 전천후 게이트볼장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성산읍 지역 12개 팀, 100여 명의 참가자가 모여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이번 대회는 생활체육을 매개로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을 챙기고, 이웃 간의 정을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서의 의미도 컸다. 현장에는 지역 주민들과 참가자 가족들까지 함께하며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다.
“주민 요청으로 시작… 지역 밀착형 행사로 지속 추진”
제종원 담임목사는 “지역민들이 먼저 교회 이름으로 대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해 지난해부터 대회를 시작하게 됐다”며, “주민들의 호응이 큰 만큼 앞으로도 해마다 대회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남교회는 단순한 종교기관을 넘어, 지역사회의 활력을 높이고 신뢰를 쌓기 위한 지역 밀착형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대회도 지역사회와 교회 간의 접점을 넓히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문턱 낮춘 교회’, 지역사회와의 접점 확대 노려
최근 종교기관의 폐쇄성과 고립이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는 가운데, 동남교회의 이 같은 움직임은 **‘열린 교회’**로서 긍정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생활체육이라는 매개를 통해 지역 주민과 교회가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신뢰를 쌓는 모습은 타 지역에도 시사점을 던진다.
한편, 동남교회는 향후 지역 노년층을 위한 문화행사와 복지 프로그램 등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