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사데 교회의 역사적 유적과 주님의 책망을 통해, 오늘날 한국교회의 현실과 교훈을 살펴본다. 화려함과 외형에 집중하는 현대 교회는 예수님의 본질적 가르침에서 멀어진 것이 아니냐는 경고가 울린다. 하지만 소수의 의인들이 여전히 그 믿음을 지키고 있어 희망이 남아 있다. 사데 교회의 역사와 유적지_기원전 334년부터 시작된 사데의 역사적 유적들 사데 유적지에는 기원전 334년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명령으로 시작된 아데미 여신 신전이 존재한다. 이 신전은 완성되지 못했지만, 그 뒤편에 비잔티움 시대에 붉은 벽돌로 지어진 작은 교회 유적이 남아있다. 사데 유적 발굴은 20세기 초부터 미국 프린스턴 대학에서 시작되었고, 현재는 하버드 대학에서 지속하고 있다. 사데는 현재 터키의 살리리 또는 사르트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으며, 유적지 옆으로 이즈미르와 연결된 도로가 지나간다. 사데 교회와 현대 한국교회의 유사점_외형은 번성했으나 실상은 죽은 교회 사데 교회는 당시 재정적으로 풍부하고 활동이 왕성했지만, 주님께서 “살아 있는 것 같으나 죽은 자로다”라는 경고를 하셨다. 이 교회는 겉으로는 성공적인 것처럼 보였으나 내적으로는 영적으로 죽어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바울은 로마서에서 그리스도 그룹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소속감을 찾도록 권면했다. 로마 교회의 성도들이 사회적 지위와 성별, 인종을 초월해 새로운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 살아가야 함을 강조했으며, 이는 오늘날 교회가 새로운 가족 공동체로서 소속감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공간과 예전을 통한 그리스도인의 삶 초기 로마 교회의 예배는 작고 단순한 공간에서 이루어졌으며, 공동식사를 통해 서로를 수용하고 사랑을 실천했다. 이러한 예전은 교회의 본질을 담아낼 수 있는 중요한 방식으로, 오늘날 교회도 새로운 상상력으로 하나님 나라의 서사를 담아낼 수 있는 공간과 예전을 찾아야 한다는 권고가 이어졌다. 저항과 선행 사이의 균형을 찾는 성도들 바울은 성도들이 핍박 속에서도 사회에 공헌하는 매력적인 집단이 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로마 교회는 제국의 가치에 맹목적으로 순응하지 않으면서도, 사회와 담을 쌓지 않는 이중적 정체성을 지닌 공동체여야 했다. 이러한 정체성은 오늘날 한국 교회에도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사도 바울은 에베소 교회를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묘사하며, 이 땅의 나라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왕국의 시민으로서 그들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바울은 그리스도인 공동체가 세속적인 정치 집단과 구별되며, 사랑과 성령을 통해 성숙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새로운 왕국의 시민으로서의 교회 사도 바울은 에베소 교회 성도들을 지역과 민족을 초월한 새로운 나라의 시민으로 정의했다. 에베소 교회는 단순한 종교 집단이 아닌, 그리스도를 왕과 주로 모시는 새로운 공동체로 설명됐다. 그는 “이 땅의 나라에 속한 사람들과 분명히 달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그들이 하나님 백성의 총합으로서 새로운 정체성을 지닌다고 밝혔다. 사회적·정치적 용어를 통한 에클레시아 묘사 바울이 사용한 '에클레시아'는 당시 에베소에서 정치적·법적 민회라는 의미를 지녔다. 바울은 이를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은 자들의 집합체로 사용했다. 이는 로마 제국에서 황제와 국가의 관계를 머리와 몸으로 비유한 당시의 관습을 차용한 것으로, 바울은 그리스도를 교회의 머리로, 교회를 그의 몸으로 비유하며 에베소 교회를 묘사했다. 차별성을 가진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윤리 바울은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고린도 교회를 향한 바울의 사역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복음을 전파하고, 그들이 단순한 신자가 아닌 하나님의 동역자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의 메시지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새로운 정체성과 사명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고린도 교회는 바울의 복음 사역 이후 성령의 은혜를 받아 동역자로 변화를 겪어야 한다는 강력한 도전을 받았다. 고린도에서의 바울의 첫 사역 고린도에서 바울의 복음 전파는 사도행전 18장에서 묘사된다. 그는 회당에서 그리스도가 바로 예수임을 전하다가 쫓겨났으나, 인근 디도 유스도의 집에서 전도 활동을 계속했다. 결과적으로, 회당장 그리스보와 많은 고린도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세례를 받았다. 바울의 고린도 첫 사역은 약 49년 봄에서 52년 봄 사이에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바울의 편지와 고린도 교회의 성장 고린도 교회는 바울이 떠난 후 성장했으나, 그 과정에서 문제도 발생했다. 바울은 55년 봄 에베소에서 고린도전서를 써 보냈고, 그 후 마게도냐에 도착해 고린도후서를 써 보냈다. 그의 편지들은 고린도 교회를 향한 깊은 관심을 보여주며, 교회가 단순한 신앙 공동체에서 더 큰 사명을 지닌 일꾼으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초기 기독교는 예루살렘에서 시작됐지만, 그 중심은 곧 유대와 사마리아를 거쳐 땅끝까지 이동했다. 조재천 전주대 교수는 예루살렘이 교회의 탄생지이자 상징적 중요성을 가졌지만, 항구적인 교회의 터전은 될 수 없었던 신학적 이유를 분석했다. 항구적 교회의 터전이 아닌 상징적 출발지_예루살렘 교회의 탄생과 확장 조재천 교수는 "예루살렘 교회의 기원에 대한 우리의 지식은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에 의존하고 있다"며 발표를 시작했다. 예수의 마지막 행적이 있었던 예루살렘은 제2성전기 유대교 신앙의 상징적 장소였으며, 초기 기독교 역시 예루살렘에서 시작해야 할 이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성령 강림 후 3천 명이 회심하는 사건을 계기로 교회는 확장되기 시작했다. 예루살렘에서의 교회의 중심 이동 조 교수는 예루살렘이 영구적인 교회의 터전이 될 수 없었던 이유를 제시했다. 사도행전 내러티브에서 교회의 중심은 예루살렘에서 유대와 사마리아로, 그리고 땅끝까지 확장된다. 특히, A.D. 70년 성전 파괴는 예루살렘이 더 이상 교회의 중심이 될 수 없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초기 기독교인들은 이 사건을 '메시아를 살해한 유대인들에 대한 하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주기범 기자 |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이 개교 127주년을 맞아 해외 기독교 유물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미국의 인스파이어드 전시회와 협업하여, 성서의 기록과 전파 과정, 그리고 한국 기독교의 역사적 흐름을 조망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서의 역사적 배경을 보여주는 1부 전시 숭실대 한국기독교박물관은 10월 10일부터 12월 30일까지 '영감 Inspiration, 흔적 Traces, 숭실 Soongsil' 전시회를 통해 성서의 기원과 역사적 배경을 소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고대 성서 유물인 ‘대이사야서 두루마리’와 ‘파피루스 52’ 등 중요한 성서 사본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성서의 깊은 역사적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루터와 종교개혁의 흔적, 2부 전시 2부 전시에서는 마틴 루터의 95개조 반박문과 독일어로 번역된 신약 성경 원본 등 종교개혁과 관련된 유물이 공개된다. 종교개혁의 중요한 순간들을 담은 이 유물들은 루터의 사상과 종교개혁이 성서 전파에 미친 영향을 강조하며, 면벌부 논쟁을 비롯한 당시의 종교적 이슈들을 생생하게 조명한다. 한국 기독교와 숭실대의 역사, 3부 전시 3부 전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