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24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댈러스전. 경기 시작 6분 만에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손흥민은 왼발로 감아 찬 공을 골문 왼쪽 상단에 꽂아 넣었다. 이적 후 3경기 만에 나온 데뷔골이었다. 뷔전 어시스트 이어 ‘골’… 빠른 적응세 손흥민은 MLS 첫 선발 경기였던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미 존재감을 알렸다. 이번에는 직접 골망을 흔들며 ‘실질적 공격수’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경기 초반 페널티박스 안에서 과감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프리킥 상황에서 침착하게 득점을 완성했다. “LAFC 에이스로 도약”… 기대감 증폭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10년 가까이 활약한 손흥민은 지난 여름 LAFC 유니폼을 입으며 미국 무대 도전에 나섰다. 이적 초반부터 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빠른 적응을 보여주자, 현지 언론은 “손흥민이 곧 LAFC 간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LAFC 역시 손흥민을 중심으로 공격 전술을 다듬는 등 팀의 핵심 자원으로 키우고 있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2025년 8월 9일, 미국 일리노이주 브리지뷰 시트긱 스타디움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손흥민이 상륙했다.그리고 단 30분 만에 경기장을 집어삼켰다. 서부 5위 LAFC와 동부 구이 시카고 파이어의 맞대결. 2025년 8월 9일(한국시간 10일) 미국 일리노이주 브리지뷰 시트긱 스타디움은 손흥민의 이름으로 들썩였다. 후반 15분, 교체 투입 순간 관중석은 일제히 기립했고, 심지어 시카고 선수까지 다가와 인사를 건넸다. ‘월드 클래스’의 품격이 그대로 드러난 장면이었다. 경기 흐름을 바꾼 첫 터치경기에 들어서자마자 손흥민은 흥분한 동료들을 진정시키며 팀의 중심을 잡았다. 공을 잡을 때마다 수비수 3~4명이 몰렸고, 그 사이 동료들에게는 드넓은 공간이 열렸다. LAFC의 공격은 곧장 날카로워졌다. 후반 72분, 수비 진영 깊숙이 내려와 공을 따낸 그는 압박을 가볍게 벗겨내고 전방으로 패스를 연결. 불과 몇 초 뒤, 그는 이미 상대 골문 앞에 있었다. 순간 최고 속도 시속 34.5km. 30대 선수라고는 믿기 어려운 ‘박스 투 박스’ 질주였다. 이타적인 선택이 만든 골곧이어 또 한 번의 역습에서 수비수 둘을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