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주기범 기자 | 국내 유일의 기독교 뮤지컬 대안학교 ‘광야뮤지컬캠프’가 성남 선한목자교회와 손잡고 교육 사역을 본격화한다. 복음과 문화예술이 결합된 선교 교육을 지향하는 이 캠프는 공간 이전을 통해 더욱 활발한 사역을 펼칠 전망이다.
선한목자교회와 MOU 체결… 공간 지원으로 교육 확대
광야아트미니스트리(대표 김관영 목사, 이하 광야)는 지난 1월 31일 성남 복정동 선한목자교회(담임 김다위 목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선한목자교회는 광야뮤지컬캠프를 위해 일반 강의실과 실기 수업이 가능한 공간을 제공하며, 차후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다위 목사는 “다음 세대 문화 선교사를 양성하는 사역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며 “광야와 선한목자교회의 협력이 한국교회에 건강한 선교 모델을 제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독 문화사역 10여 년… 복음 뮤지컬로 선교 앞장
광야뮤지컬캠프는 2011년 문화선교사들의 자녀 교육을 위해 시작된 ‘Knowing God School’에서 출발했다. 이후 경기 광주시 퇴촌 지역에서 기숙형 대안학교로 운영되다가, 선한목자교회의 지원을 통해 성남으로 이전하게 됐다.
광야는 그동안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 <요한계시록>, <요한복음>, <ABBA: 아바>, <루카스> 등 성경을 기반으로 한 뮤지컬을 제작·공연하며 복음 문화사역을 전개해왔다. 이번 캠프 이전을 계기로 교육과 공연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새로운 기독 문화교육 모델이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을 통한 복음 선교”… 단계별 교육 과정 운영
광야뮤지컬캠프는 초등부터 고등과정까지 연령별로 특화된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캠프 사무엘(초등 8~10세), 캠프 다니엘(초등 11~13세), 캠프 브살렐(중등 14~16세), 캠프 임마누엘(고등 17~19세)
중·고등 과정 학생들은 경기 퇴촌 지역의 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국·영·수 등 일반 과목뿐만 아니라, 연기·노래·조명·음향·기획 등 뮤지컬 전문 교육을 제공한다.
광야 대표 김관영 목사는 “학교명인 C.A.M.P(Cross Art Missionary Program)는 십자가 복음을 뮤지컬이라는 형태로 전하는 선교적 비전을 담고 있다”며 “이곳에서 양성된 학생들이 문화 선교사로서 교회와 열방을 섬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3월 개강 예배·수련회 개최… 본격 교육 시작
광야뮤지컬캠프는 오는 3월 4일부터 7일까지 개강 수련회를 열고, 11일에는 개강 예배를 통해 새로운 교육과정을 공식적으로 시작한다. 관계자는 “이전보다 접근성이 좋아져 더 많은 학생들과 함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복음에 뿌리를 둔 문화예술 교육이 더욱 확장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뮤지컬을 통한 신앙교육을 목표로 하는 광야뮤지컬캠프는 앞으로도 전문성을 겸비한 문화 선교사를 배출하며 다음 세대의 신앙 계승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