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극심한 빈곤이 확산되면서 여성과 아동이 생계와 보호에서 가장 큰 위협을 받고 있어, 국제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긴급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전쟁과 빈곤, 아동에게 가해진 치명타
3년째 지속되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군사적 충돌을 넘어 사회 전반에 빈곤을 낳고 있다.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전쟁으로 촉발된 빈곤 상황에서 아동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국제사회에 즉각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생계 곤란에 빠진 우크라이나 국민
유엔이 발표한 2025년 인도주의적 수요 및 대응 계획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약 75%가 생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백만 명이 직장을 잃으며 집을 팔거나 빚을 지는 등 생존을 위한 절박한 조치에 나서고 있다.
여성과 아동, 취약계층의 현실
여성이 가장인 가구는 소득이 낮고 먹거리 및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제한되어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 식량 부족 상태에 놓인 약 500만 명 중 60%가 여성과 아동이라는 통계는 가족 해체와 보호시설 미비 문제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아동 보호 및 지원 확대
세이브더칠드런 우크라이나 사무소장 소니아 쿠쉬는 “전쟁 속에서 아동이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다”며, 이산가족 및 아동 보호시설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적절한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380만 명 이상의 아동과 가족에게 6천만 달러(약 860억원) 규모의 현금 지원을 통해 식량 구입, 임대료 납부, 주택 수리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되고 있다.
글로벌 아동 지원 캠페인 ‘세이브원’ 추진
전 세계 재난 속 아동을 돕기 위한 ‘세이브원’ 캠페인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긴급구호 아동 기금으로 사용된다. 후원자에게는 인도적 지원 전문가와의 연결을 상징하는 팔찌가 제공되며, 이는 국제사회가 아동 보호에 동참하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