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서울특별시교회와시청협의회(서울교시협) 신임 대표회장에 신길교회 이기용 목사가 선출됐다. 이 목사는 “교회와 서울시가 조화를 이루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신년 기도회도 함께 진행되며, 나라와 민족, 서울시 발전을 위한 기도와 다짐이 이어졌다.
이기용 목사, “하나님 나라 이루는 일에 섬김의 사명 감당하겠다” 서울교시협은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신길교회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회장으로 이기용 목사를 선출했다.
이 목사는 “교회가 중심을 잡아야 할 때”라며, “서울시와 조화를 이루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능력도 리더십도 부족하지만, 섬김과 플랫폼의 은사가 조금은 있는 것 같다”며 “서울교시협을 통해 서울시와 한국교회의 간극을 좁히고, 조화를 이루는 일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나라와 민족, 서울시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섬김의 은사를 활용하겠다”며 “어르신들과 동역자들을 잘 섬기는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덧붙였다.
정기총회 및 신년 기도회… “서울시 발전과 국민 소망을 위해”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송준영 직전 대표회장의 진행으로 각 부서 보고와 회칙 개정이 이뤄졌다. 총회에 앞서 열린 ‘2025 신년 기도회’에서는 서울시민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는 기도가 이어졌다.
신년기도회는 사무총장 황영복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조종환 목사의 개회기도, 려용덕 목사의 성경봉독, 상도은빛복지관 앙상블의 찬양 후 송준영 목사가 ‘하늘 문을 열고 찾아오신 하나님(에스겔 1:1-3)’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송 목사는 “지금 나라에 소망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께서 하늘 문을 여시고 길을 열어 주실 것”이라며 “우리는 듣든지 아니 듣든지 하나님 말씀을 전해야 한다. 국민들에게 하나님의 소망을 아름답게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출세나 건강, 부를 넘어 영혼 구원의 삶을 살아야 한다”며 “서울시와 교회가 함께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나라를 만들어 가는 데 협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나라와 민족, 서울시 위한 특별 기도… 오세훈 시장 “서울 더 따뜻한 도시로” 특별기도 시간에는 김상식 목사가 ‘나라와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 정종현 목사가 ‘서울시민과 교회를 위한 기도’, 김상현 목사가 ‘서울시청과 자치구 25개 구정을 위한 기도’를 각각 인도했다.

이어 신길교회 중창단의 특송 후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인사를 전하며 “정치적 혼란과 사회적 갈등 속에서 국민들이 불안과 위기를 느끼고 있다. 성경적 가치가 더욱 필요한 순간”이라며 “서울시는 시민들의 일상을 안정적으로 지켜가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올해는 한국 기독교 선교 140주년이 되는 해”라며, “서울시와 한국교회가 함께 선한 일을 위해 협력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더욱 따뜻하고 건강한 서울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기도회를 통해 서울시민들에게 큰 축복이 있길 바란다”며 “2025년 한 해 동안 가정과 교회 위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하기를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용 목사, “어려운 때일수록 믿음의 사람들은 낙심하지 말아야” 신임 대표회장 이기용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서울시와 나라, 민족의 지도자들, 그리고 선배 목사님들과 동역자들을 환영한다”며 “어려운 때일수록 믿음의 사람들은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긍정적인 소망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의 인사, 한국교회법학회 서헌제 회장의 축사, 총무 노성수 목사의 광고, 김재박 목사의 축도 등이 이어졌다. 이후에는 조영한 목사의 조찬기도, 감사 김석순 목사의 참석 인사 소개, 황영복 목사의 기념촬영 등이 진행됐다.
서울교시협은 앞으로도 서울시와 교회의 협력을 강화하고,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와 섬김의 사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