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교총연합회 신년하례회 개최… “권순웅 총회장, 샬롬 부흥으로 혼란 극복하자”

혼란의 시대, 교회 본질 회복이 답
삼권분립 실현, 정치적 안정 절실
경제 회복부터 악법 저지까지, 7대 기도제목 발표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가 2025년 신년하례회를 통해 혼란스러운 정국 속 교회의 회개와 연합을 촉구하며, 삼권분립의 원칙과 복음적 사명을 강조했다.

 

10일 오전 한국기독교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신년하례회에서 한장총 대표회장 권순웅 목사는 경제 회복, 갈등 해소, 포괄적 차별금지법 저지 등 주요 과제를 제시하며, 교회의 본질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적 혼란 속 삼권분립의 중요성 역설

권 대표회장은 “정치는 목발을 짚고 있는 환자와 같다”며, 삼권분립의 견제와 균형이 무너지면 독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한민국의 정치적 안정을 위해 교회의 기도가 절실하다는 메시지도 덧붙였다.

 

새해 기도제목 7가지 발표

권 대표회장은 올해 금식하며 기도한 7가지 기도제목으로 ▲정치 안정 ▲경제 회복 ▲갈등 극복 ▲악법 저지 ▲평화통일 ▲저출산 극복 ▲교회의 부흥을 소개하며,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교회가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권 목사는 오늘날 교회를 ‘플로팅 크리스천’과 ‘유반젤리즘’으로 표현하며, 신자들이 유튜브에 떠도는 상황을 지적했다. 그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복음의 능력을 강조하는 신학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교회의 연합과 다음세대 회복 촉구

합심기도 시간에는 각 공동회장이 한국교회의 정체성과 연합, 정국의 안정, 출산 장려, 기후환경 보호 등을 위해 기도했다. 이후 임원진의 케이크 커팅과 오찬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장총은 이번 신년하례회를 통해 교회의 사회적 역할과 선교적 사명을 되새기며, 혼란스러운 시대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