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2024년 성탄 메시지를 통해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국민적 고통과 갈등을 언급하며, 목회자로서의 책임을 깊이 반성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사랑과 격려를 호소했다.
성탄 메시지 발표, “1200만 성도와 국민에 위로 기원”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가 23일 ‘2024 성탄 및 송년 메시지’를 발표하며,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국민적 고통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 국민과 1200만 성도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충격 속에 있다”며 하나님의 위로를 기원했다. 이 목사는 “목회자로서 한국 정치의 위기 속에서 무엇을 했는지 회개하며 반성한다”고 밝혔다.
정치적 혼란 속 목회자의 책임 강조
이영훈 목사는 “정교분리의 원칙을 지키며 정치적 의견 표명을 자제해 왔으나, 성탄절을 맞아 국민 화합을 위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는 “정치 지도자들이 국민의 일상을 평안하게 회복시키고, 비상계엄과 탄핵 문제를 법과 민주적 절차로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제난 속 민생 문제 해결 절실
이 목사는 경제 위기 속에서 서민과 중산층의 삶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정부와 기업, 정치권은 민생 문제만큼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랑과 기도로 위기를 극복하자” 호소
1200만 성도와 국민에게 이 목사는 “비난과 갈등을 멈추고 서로 격려하며 사랑의 마음으로 손을 잡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고, 그리스도인들이 국가적 위기 극복에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성탄절은 예수님의 사랑과 희망을 되새기는 날”이라며, “성도들이 기도로 하나 되어 대한민국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길 소망한다”고 메시지를 맺었다.
이영훈 목사는 성탄 메시지를 통해 정치적 위기와 국민적 고통을 위로하며, 격려와 사랑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