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표결 하루 앞두고 신촌에서 울려 퍼진 대학생들의 함성"

"민주주의를 향한 함성, 신촌에서 울리다"
"전국 44개 대학, 대통령 퇴진 촉구 위해 집결"
"추운 날씨 속 뜨거운 외침,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13일, 전국 대학생들이 신촌에 모여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며 민주주의를 향한 뜨거운 목소리를 높였다.

 

신촌에서 모인 대학생들, 뜨거운 외침으로 민주주의 수호 의지 밝혀
13일 오후 6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 일대에서 전국 대학 총학생회 연합체 '비상계엄대응을 위한 전국 대학 총학생회 공동행동'(공동행동)이 주최한 '윤석열 대통령 불법계엄 규탄·퇴진요구를 위한 전국 대학생 총궐기 집회'가 열렸다.

 

공동행동은 시국선언문에서 "대통령의 불법 계엄은 우리의 평화로운 일상을 무너뜨렸다"며 "분노한 민심은 대한민국을 뒤흔드는 소용돌이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민주주의 수호 위해 목소리 낸다"… 44개 대학 참여
서울대, 연세대, 서강대, 한국외대 등 44개 대학의 학생들이 시국선언에 동참하며 집회에 참여했다. 주최 측은 약 4500명의 대학생이 신촌 일대에 모였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학교 이름이 적힌 점퍼를 입고 깃발을 흔들며 "탄핵 노래"를 부르는 등 열띤 분위기를 이어갔다.

 

추운 날씨 속 뜨거운 열기… 다양한 퍼포먼스로 결집력 과시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집회 현장은 열기로 가득했다. 야외 무대에서는 밴드 공연이 열렸고, 학생들은 각종 손피켓과 아이돌 응원봉을 들며 구호를 외쳤다.

 

한 참석자는 "나라를 분열시키고 헌법을 위반한 대통령과 관련자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같은 시간,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도 대규모 집회
신촌뿐 아니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도 주최 측 추산 15만 명이 모여 탄핵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칼바람 속 외친 미래 세대의 목소리… “대한민국은 다시 일어설 것
현장을 취재한 기자는 "차디찬 콘크리트 위에서도 후배들의 뜨거운 외침이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으로 울려 퍼졌다"고 전했다.

 

"이 나라의 자랑스러운 후배들이 있어 대한민국은 반드시 더 큰 미래를 맞이할 것"이라는 격려와 함께, 대학생들의 결집은 한국 민주주의 역사에 새로운 장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