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1895년 4월 7일 일본 나가사키에서 정통 유대인의 가정에서 자란 우크라이나 출신의 한 청년이 회심을 했다.
미국성서공회 소속의 피터스(A. Pieters) 선교사를 만나 기독교 교리를 배우고 회심하게 된 것이다. 당시 전세계적인 경제공황으로 인하여 일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았던 상황이라 일할 곳을 찾다가 다시 블라디보스토크로 돌아가려고 배를 기다리고 있었던 때였다.
그는 유대교 교육을 받았으나 거기에 만족하지 못하였고 이후 독일 철학을 공부하였지만 거기서도 위안을 받지 못하고 있던 때에 개신교회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 그는 피터스 선교사로부터 교리 공부를 시작한 지 10일 만인 1895년 4월 19일에 세례를 받았다.
그 후 자기에게 개신교회의 진리와 교리를 가르쳐 준 피터스 선교사의 이름을 자신의 이름으로 삼고 평생을 살았다. 이삭 프룸킨이라는 본명을 버리고 피터스라는 이름으로 살아간 그는 한국교회사에서는 피득(彼得)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
피득은 1895년 5월 13일 미국성서공회의 루미스 총무와 함께 조선 땅을 밟았다. 당시 그의 신분은 ‘성경 권서’(Colporteur)로, 5일장(場)이 열리는 곳마다 다니며 성경을 판매하는 직책이었다.
언어의 천재성을 보이던 그는 히브리어, 희랍어, 독일어는 물론 일정한 수준의 불어를 할 수 있었으며 한국어와 영어도 공부하고 있었다. 피득은 유대인으로 자라면서 습득한 지식과 운율에 맞추어 1898년에 시편을 번역하였다.
<시편촬요>라는 제목으로 번역된 이 책은 우리말로 번역된 최초의 구약성경이다. 그 후 피득은 우리말 구약성경 번역이 완료되기까지 그 일에 동참하였다. 그는 하나님이 사울을 변화시킨 것처럼 우리말 성경번역을 위해 준비해두셨던 일꾼이었다.
그리스도를 만나면 사명이 보입니다. 그리스도를 만나는 순간 내가 누구인가를 발견하게 되고, 내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를 깨닫게 됩니다. 그때 우리는 인생에 새로운 눈을 뜨게 됩니다. 구원받은 성도들은 왜 살아야 하는지가 명확해집니다. 사명을 발견하면 인생에 집중력이 생깁니다.
바울은,
“나의 달려갈 길과”라고 말합니다. 누가 달려갑니까? 집중력을 가진 사람, 초점이 분명한 사람, 방향이 정확한 사람입니다. 사명에 집중한 인생은 아름답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 하나님이 주신 사명에 초점을 맞춘 인생은 산만하지 않습니다.
속도가 아니라 방향입니다. 올바른 방향을 잡기 위해서는 올바른 목표를 설정해야 합니다. 올바른 목표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으로부터 소명을 받아야 합니다. 소명을 받기 해서는 기도들 통한 말씀의 깨달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목표가 설정이 되었다면 자신의 가치와 우선순위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삶의 균형을 유지해야 합니다. 삶의 균형은 효율적인 시간 관리와 정직성, 피드백의 수용하는 일을 소홀이하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
삶을 잔잔하게 하소서.
하루 해가 길지 않다는 것을 알게 하시고, 내 앞에 나타날 내일을 설렘으로 기다리게 하소서.
시작이 있으니 끝이 있고,
처음이 있으니 나중이 있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생명으로 태어난 피조물이
죽음을 향하여 가고 있음을
망각하지 않게 하시고,
죽음 뒤에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명심하게 하옵소서.
나이가 들어 쇠약하여질 때도 삶을 허무나 후회나 고통으로 생각하지 않게 하시고,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지혜와 너그러움과 부드러움과 넉넉함을 좋아하게 하소서.
떠나야 할 때 갈 곳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언제일지 모르지만 이 세상을 떠나야 할 때 놀이터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처럼 손에 묻은 모래를 털고 아버지의 집으로 기쁘게 달려가게 하옵소서.
헤어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되
살면서 좋은 점만 기억하게 하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