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윤석열 대통령 ‘12·3 비상계엄’에 “깊은 우려… 한반도 평화 위해 기도할 것”

“헌법과 민주주의 심각히 위협” WCC, 깊은 우려 표명
“국회의 신속 대응 환영… 민주주의 상처는 여전”
“한국 교회와 함께 법치와 평화 수호에 동행”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주언 기자 | 세계교회협의회(WCC)가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헌법과 민주주의 원칙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건”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한국교회와 연대해 한반도 평화와 정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헌법과 민주주의 훼손" WCC의 강한 경고
세계교회협의회(WCC)는 6일(현지시간) 제리 필레이 총무 명의로 발표한 입장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시도는 헌법적 가치를 심각히 훼손한 사건”이라며 “이는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태롭게 했다”고 비판했다.

 

"국회의 신속 대응, 민주주의에 상처 남겨"
WCC는 국회의 신속한 대응으로 계엄이 해제됐음을 환영하면서도, “이번 사태가 대한민국의 소중한 민주주의에 깊은 불안정과 불확실성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한국 교회와 연대, 끝까지 동행할 것”
WCC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의 굳건한 연대를 강조하며, “한국 사회가 위기 속에서도 민주주의와 정의를 수호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한반도 평화와 정의를 위한 기도 계속”
WCC는 이번 사태를 두고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와 정의를 위해 기도하고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에큐메니컬 운동을 통한 연대를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는 국내외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WCC와 한국 교회는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한 노력에 전력을 다할 것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