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교회, 10만 시간 기도의 결실… 새 성전 입당 감사예배

갈현에서 지축으로 교회 이전, 기도로 이룬 모범적 성전 건축
10만 시간의 기도, 성전 건축의 동력이 되다
구 성전 매각부터 새 성전 완공까지, 순조로운 진행 과정
지역과 함께하는 열린 교회로 새로운 도약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서울서교회가 10만 시간의 기도로 새 성전을 건축하며 교회 성장과 지역 섬김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담임목사와 성도들의 기도와 헌신 속에 지어진 이 성전은 교회 건축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서교회(담임목사 이병렬)가 55년의 갈현동 시대를 마무리하고 경기도 고양시 지축지구에 새 성전을 건축했다. 10만 시간 기도의 결실로 이룬 성전은 교회 이전과 건축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노후화된 예배당, 성전 건축의 필요성 대두
서울서교회는 갈현동에서 55년간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했다. 그러나 오래된 예배당의 노후화로 인해 리모델링과 성전 건축 논의가 필요했다. 주택 밀집 지역 내 위치 탓에 건축이 어려웠던 교회는 2017년부터 신중히 새 성전 건축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전교인 기도로 이뤄낸 지축 이전 결정
지축지구 종교용지 분양 공고를 본 교회는 4차례의 40일 기도회를 통해 성전 이전의 당위성을 확인하고, 2022년 공동의회에서 성도 98%의 찬성으로 교회 이전을 확정했다. 건축위원회를 구성하고 2023년 새 성전 기공감사예배를 드리며 본격적인 건축을 시작했다.

 

10만 시간 기도와 순조로운 건축 과정
성전 건축의 모든 과정은 기도로 이뤄졌다. 주일학교부터 장년까지 모든 성도가 기도 시간을 기록하며 하나 되어 기도했고, 교회는 매주 기도 시간을 집계해 공유했다. 성도들의 전심전력 덕분에 성전 건축은 차질 없이 진행되었다.

 

지역 섬김을 위한 새 출발
새 성전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설계되어 북한산을 배경으로 우뚝 섰다. 부드러운 곡선의 외벽과 내부 공간은 하나님과 소통하는 교회의 이상을 반영했다. 성도 이탈 없이 이전에 성공한 서울서교회는 새로운 성전에서 매주 10~20명의 새 신자를 맞이하며 부흥의 기운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서교회는 "이웃을 섬기는 열린 교회"를 목표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담임 이병렬 목사는 “새 성전은 섬김의 사명을 다하기 위한 공간”이라며, 노인과 젊은 가정을 위한 프로그램과 다음 세대를 위한 문화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울서교회의 새 성전 입당감사예배는 오는 12월 15일 오후 3시에 드린다. 기도의 힘으로 세워진 이 성전이 앞으로 지역 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