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의 속삭임
- 류승우 -
겨울비가 주루룩 창을 적시며
차디찬 바람 소식 전하듯
가만히 속삭입니다.
잿빛 하늘 아래,
나무는 조용히 눈을 감고
흙 내음에 기대어 쉬고 있습니다.
비의 발걸음은 부드럽고,
그러나 마음 깊은 곳엔
춥고 긴 겨울을 알리는 슬픔이 서려 있지요.
창문을 넘어 귀 기울이면
겨울비의 노래가 들립니다.
한 방울, 한 방울
그 안에 담긴 이야기가
우리 하루를 감싸안습니다.
겨울이 춥다 해도
이 비의 온기는,
우리 마음에 남아
따스한 위로가 되리라.
작가 : 류승우 / 다일복지재단 홍보실장 / SBS PD /기독교TV PD/현 네이버 신문 매체 기자(부국장)
소소한 일상속에서 세미한 음성으로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속에 담긴 참된 행복을 졸조요 졸필이지만 마음을 내려놓고 나의 마음을 진실되고 꾸밈없이 표현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