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가 제42회 정기총회를 통해 권순웅 목사를 신임 대표회장으로 추대하며 개혁신앙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장총은 교회의 공공성 회복과 세속적 도전에 대한 대응을 약속하며 저출산 극복, 청소년 중독 예방 등 다양한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지를 밝혔다.
신임 대표회장에 권순웅 목사 추대
한국장로교총연합회는 제42회 정기총회에서 권순웅 목사를 신임 대표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 전임 대표회장 천환 목사는 이임사를 통해 지난 1년간의 사역을 돌아보며 교단과 교회의 단결과 지지를 요청했다.
상임회장 선거에는 이선 목사가 단독 후보로 나서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상임회장은 결격사유가 없는 한 다음 회기에 대표회장으로 추대되는 것이 관례다. 이선 당선인은 “한국교회가 침체를 극복하고 부흥할 수 있도록, 저출산 문제 해결과 정치 및 교회의 분열·갈등 치유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열심히 섬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체성 강화와 사회적 책임 이행 약속
권순웅 신임 대표회장은 장로교회의 역사적 정체성을 강조하며 샬롬 복음 운동과 장로교 부흥 사역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장총은 저출산 문제, 통일, 기후환경 등 사회적 현안 해결에 교회의 책임을 다하고, 국제 장로교회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 선교 사역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주요 사회 현안에 발 빠른 대응
한장총은 지난 회기 동안 청소년 중독 예방 세미나와 출산 장려 세미나 등을 열며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했다. 또한, 용산 쪽방촌 사랑 나눔 행사와 일본 지진 피해 긴급구호 활동을 통해 사회적 약자 지원에도 앞장섰다.
한장총은 회원 교단 총무와 사무총장단의 스터디 모임을 통해 리더십 역량을 강화했다. 새 사무총장으로는 이석훈 목사가 선임되었으며, 각 회원 교단 총회장이 공동회장직을 맡아 조직을 탄탄히 했다.
미래 세대와 세계 장로교회 연합 비전
권순웅 대표회장은 장로교회가 다음 세대를 위한 성령의 비전을 제시하고, 브라질, 이집트 등 세계 장로교회와의 협력을 통해 연합 정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의 장로교회 날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한장총 대표회장 이·취임식은 오는 11월 27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행사를 통해 새로운 사역의 시작을 알리고, 한장총의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한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