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예수교대한하나님의성회(예하성)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에 복귀했다. 7일 열린 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된 이번 결정은 보수 정체성을 강화한 한기총의 변화와 완화된 복귀 절차가 배경으로 작용했다.
예하성, 만장일치로 한기총 복귀 승인
7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기총 회의실에서 열린 제35-8차 임원회에서 예하성의 복귀가 만장일치로 승인됐다. 회의에 참석한 임원들은 예하성의 복귀를 통해 한기총의 기반이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하성은 조용기 목사의 동생인 조용목 목사가 이끄는 교단으로, 한때 한기총에서 회원권을 상실했으나 이번 복귀로 다시 한기총의 중심으로 돌아오게 됐다.
미납 회비 감면 등 완화된 복귀 절차
예하성의 복귀를 가능하게 한 배경에는 한기총의 복귀 절차 완화 정책이 있다. 한기총은 미납 회비 감면을 포함해 복귀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면서 더 많은 교단이 다시 합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변화는 한기총의 내부 결속력 강화와 회원 교단의 확대를 목표로 한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임원회 관계자는 “이번 복귀 절차 완화는 교단의 다양성과 보수적 가치를 동시에 고려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보수 정체성 강화, 복귀 배경에 작용
예하성의 복귀에는 한기총의 보수 정체성 강화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최근 한기총은 기독교 내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보수적 신앙 노선을 더욱 확립하고 있다. 예하성은 이러한 한기총의 변화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복귀를 결정했다는 분석이다.
한기총은 이번 복귀를 계기로 다양한 보수적 교단과의 연대를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한기총 관계자는 “보수적 가치를 지향하는 교단들과의 결속을 통해 한기총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복귀로 한기총은 보수적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며 회원 교단 간의 연대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하성의 합류가 한기총의 미래 행보에 어떤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