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미륵사지, 빛과 소리의 축제로 16만 명 사로잡아..., '2024 익산 미륵사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성황리에 성료

백제 유산, 미디어 아트로 새롭게 빛나다
레이저와 미디어파사드의 융합, 관객 사로잡다
상시 운영과 지역 경제 활성화, 미륵사지의 새로운 도약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백제의 찬란한 유산을 미디어 아트로 재해석한 '2024 익산 미륵사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가 올해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익산시는 약 16만 명이 이 행사를 찾았다고 밝혔다. 천년 역사를 빛과 소리로 엮은 이 야간 행사는 익산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으며 전국적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천년 역사를 담은 '1400년의 미륵사지 탐험'
지난 9월 6일부터 10월 6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 '2024 익산 미륵사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천년의 빛, 1400년의 미륵사지를 탐험하다’를 주제로 열렸다. 행사는 미륵사지 석탑 중심에서 벗어나 미륵산 숲, 연지, 목탑지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확장해 백제 유산의 매력을 입체적으로 보여주었다. 이 같은 공간 확장은 방문객들의 체류시간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시키며 큰 호응을 얻었다.

 

백제의 역사, 레이저와 미디어파사드로 재해석
미륵사지의 중심을 이루는 석탑과 목탑지를 배경으로 한 레이저 아트쇼는 미디어 아트의 핵심이었다. 찬란한 백제의 역사는 화려한 레이저 연출과 감각적인 음악으로 표현되었고, 웅장한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며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미디어파사드 무대를 목탑지에 설치해 기존 드론 라이트쇼를 대체하며, 새로운 방식의 미디어 아트로 주목받았다.

 

상시형 운영으로 지역 경제와 만족도 상승
올해 행사는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동일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상시형 운영 체제로 전환되었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주말에 몰리지 않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으며, 평일 방문객 수 역시 증가했다. 이러한 운영 방식은 미륵사지를 일상 속 세계유산으로 자리매김하게 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또한 푸드트럭과 플리마켓을 통해 방문객 편의를 강화하며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국가유산과 현대 예술의 융합으로 매년 도약
'익산 미륵사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2021년부터 국가유산청의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4년 연속 개최되고 있다. 매년 새로운 콘텐츠와 변화로 주목받고 있으며, 지역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즐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앞으로도 익산의 역사적 가치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익산 미륵사지의 미디어 아트는 익산의 대표적인 야간 문화관광 행사로 자리매김하며, 역사와 예술의 융합으로 더욱 큰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