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노블카운티, 가을 초청 릴레이 강연으로 마음과 마음을 잇다”

김청자 교수, 예술로 승화된 삶의 여정 나눠
전홍진 교수, 치매와 우울증 넘어선 공감의 메시지
김재원 아나운서, ‘마음 말하기’ 통한 진정한 소통 강조
지역과 함께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삼성노블카운티가 가을을 맞아 문화와 예술, 그리고 마음을 나누는 특별 강연을 열고 있다. 성악가 김청자 교수, 전홍진 교수, 김재원 아나운서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입주 어르신과 지역 주민들에게 삶의 지혜와 따뜻한 공감을 전하며, 노년의 품격 있는 삶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예술로 전한 삶의 울림
지난 9월 18일, 삼성노블카운티 무대에 오른 메조소프라노 김청자 교수는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라는 주제로 자신의 삶을 풀어냈다. 한국 성악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그는 한 예술가의 길을 진솔하게 고백하며, 삶 자체를 예술로 승화시킨 이야기를 나눴다. 입주 어르신들과 주민들은 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위로와 용기를 얻는 시간을 가졌다.

 

치매와 우울증을 향한 공감의 시선
이어 오는 9월 23일에는 전홍진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무대에 선다. ‘치매 아니라는 치매 남편과 치매라는 우울증’이라는 주제로, 치매와 우울증의 경계를 이해하고 가족과 이웃이 함께 감싸 안아야 할 돌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번 강연은 정신건강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줄 기회가 될 전망이다.

 

진심 어린 소통의 힘
9월 25일에는 KBS <아침마당> 진행자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김재원 아나운서가 강연자로 나선다. 그는 ‘마음 말하기 연습’을 통해 말의 기술이 아닌 마음을 담아 전하는 소통의 힘을 강조할 예정이다. 듣고 말하는 법의 소중함을 짚어내며, 사람 사이의 관계를 더 깊고 따뜻하게 이어주는 시간을 준비한다.

 

지역과 함께하는 열린 문화공간
삼성노블카운티 관계자는 “이번 강연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입주자와 지역 주민들이 서로의 삶을 공감하는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품격 있는 문화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노블카운티는 건강관리와 문화 프로그램, 자연 친화적 환경을 갖춘 국내 대표 실버타운으로, 노년의 품격 있는 삶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삼성노블카운티의 강연은 단순한 문화 프로그램이 아니라, 서로의 삶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사랑의 나눔 자리’였다. 김청자 교수의 노래 같은 삶, 전홍진 교수의 공감의 시선, 김재원 아나운서의 따뜻한 소통은 마치 신앙의 공동체가 함께 모여 마음을 나누는 예배와도 닮아 있었다. 노년의 삶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예술과 학문, 그리고 따뜻한 대화는 하나의 ‘마음의 양식’이 된다. 결국 진정한 복지는 물질을 넘어, 마음을 잇는 데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