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주언 기자 | 여행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단순한 관광에서 벗어나 ‘배움과 체험’을 결합한 경험형 여행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 최근 노랑풍선이 CBS 인기 프로그램 이강민의 잡다한 지식사전과 역사 스토리텔러 썬킴과 손잡고 선보인 ‘역사 스토리텔링 투어’가 그 대표 사례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투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중국 상하이와 항저우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목운당 ▲항저우 임시정부 청사 ▲중국 공산당 제1차 전국대표대회 기념관 ▲황포공원 등을 직접 밟으며, 독립운동의 숨결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단순히 장소를 둘러보는 수준을 넘어, 역사 전문가가 전하는 깊이 있는 해설이 곁들여진다.

투어에는 CBS 아나운서 이강민과 역사 스토리텔러 썬킴이 전 일정 동행하며 참가자들에게 역사적 맥락과 인물을 풀어내는 역할을 맡았다. 모든 일정은 식사 포함, ‘노쇼핑·노옵션·노팁’ 원칙을 적용해 여행객들이 역사 체험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이번 투어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역사를 배우고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는 점에서 고객들의 폭발적 관심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과 주제를 아우르는 시리즈형 역사 투어를 기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여행이 더 이상 휴양과 관광에 그치지 않고, 교육적 가치와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역사·문화·예술 분야를 아우르는 주제형 투어가 향후 여행 시장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