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열매·하나은행, “삶의 마지막도 나눔으로”… 유산기부 활성화 협약 체결 고령사회 맞아 유언대용신탁 통한 기부 환경 조성… 웰다잉 가치 확산 기대

삶의 끝에서 나눔의 의미- 유산기부 통해 다음 세대에 희망을 전하는 웰다잉 문화 확산

유언대용신탁으로 기부자의 뜻 안전하게 전달 -누구나 쉽게 참여 가능한 기부 환경 조성

시니어 맞춤 금융과 공익의 만남- 하나더넥스트, 노후 설계 넘어 가치 있는 삶의 마무리까지 지원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삶의 끝자락에서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길이 넓어진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와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이 유산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웰다잉(well-dying) 문화와 사회적 나눔 실천을 위한 뜻깊은 동행에 나섰다.

 

지난 8월 1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별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하나은행 하나더넥스트본부 이은정 본부장과 리빙트러스트컨설팅부 하유진 부장, 사랑의열매 황인식 사무총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유산기부, 따뜻한 인생 마무리의 또 다른 이름

이번 협약은 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웰다잉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며, 유산기부에 대한 접근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유산기부자의 유입 경로 확대와 인식 개선을 위한 공동 홍보는 물론, 기부자의 의사가 존중되는 기부 환경 조성에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유언대용신탁 제도를 통해 기부자의 뜻이 사후에도 온전히 실현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해,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유산기부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시니어 세대 위한 '나눔의 설계'… 신뢰 기반의 기부 문화 확산

하나은행의 ‘하나더넥스트’는 지난해 10월 출범한 시니어 특화 브랜드로, 프라이빗뱅크(PB) 서비스를 넘어 유언대용신탁·자산 관리·은퇴 설계까지 통합한 토탈 노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 역시 시니어 고객의 가치 있는 삶의 마무리를 돕는 서비스의 일환이다.

 

이은정 하나더넥스트 본부장은 “고귀한 나눔이 더 많은 사람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사랑의열매와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며 “삶의 마지막 순간에도 의미 있는 선택이 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전했다.

 

사랑의열매 황인식 사무총장은 “유산기부는 단순한 재산 이전이 아닌, 세대를 잇는 아름다운 유산”이라며 “하나은행과 함께 유산기부 문화를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고, 뜻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