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기는 리더십만이 시대를 바꾼다”…국민비전클럽, 혼란의 시대 속 교회의 사명 되새겨

이영훈 목사 “지도자의 본질은 권력 아닌 섬김”
황우여 전 부총리 “진리 위에 선 자유민주주의 지켜야”
임성빈 전 총장 “교회, 갈등 넘는 화해의 공동체 돼야”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기독교종합편성TV  김효미 기자 | 국민비전클럽 5월 월례예배, 혼란한 시대 속 한국교회의 사명 강조 한국교회의 정체성과 리더십 회복을 주제로 열린 국민비전클럽 5월 월례예배에서 신앙의 본질 회복과 섬김의 지도력 회복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영훈 목사 “섬김의 리더십이 진짜 권위”

국민비전클럽(회장 신범섭 장로)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12층 루나미엘레에서 5월 월례예배를 드리고, 혼란한 시대 속에서 한국교회의 사명과 리더십의 본질을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설교에 나선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앞두고 제자들의 발을 씻긴 이유는, 진정한 지도자는 섬김으로 권위를 세우는 존재임을 가르치신 것”이라며 “많은 지도자들이 권력을 쥐고 교만해지기 쉬우나, 진정한 기독교 지도자는 겸손으로 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우여 전 부총리 “교회,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축”

이날 인사말을 전한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는 “대선이 임박한 지금,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지킬 지도자가 선출돼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한국교회는 분명한 메시지를 던져야 한다”고 밝혔다.

 

황 전 부총리는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성경 말씀처럼, 복음이 중심이 되는 나라, 자유로운 토론과 건전한 정치 담론이 살아 있는 나라를 위해 한국교회가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별강연을 맡은 임성빈 장로회신학대학교 전 총장은 ‘분열과 갈등의 시대, 기독교인의 자세와 사명’이란 주제로 “교회가 특정 이념이나 진영에만 서는 것이 아닌, 다양한 갈등 상황 속에서 모두를 섬기는 포괄적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 양극화와 세대 갈등이 심화된 시대일수록, 교회는 본질에 충실한 영성과 함께 화해와 회복의 메시지를 던져야 한다”며 “미가 6장 8절처럼 겸손과 정의, 사랑을 실천하는 공동체가 될 때 세상은 교회를 다시 주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자 격려 시상도 함께 진행 이날 행사에서는 ‘국민비전 우수기자상’ 시상식도 열려, 종교와 사회 현장을 충실히 보도한 기자 1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민비전클럽의 다음 월례예배는 7월 12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