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새 대표에 양옥경 교수… “아이 중심의 따뜻한 변화 이끌 것”

“아이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복지 실현”
학문과 현장을 잇는 리더… 사회적 책임감으로 무장
“기도하는 마음으로 아이들의 울타리 되겠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77년간 아동의 삶을 보듬어온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사회복지학계의 중량급 인사인 양옥경 이화여대 명예교수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신앙적 소명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양 대표는 “아이를 최우선에 두는 울림 있는 복지”를 다짐했다.

 

"77년 초록우산 역사에 새로운 전환점 될 것"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황영기)은 제20대 대표이사로 이화여대 사회복지학 명예교수인 양옥경 교수를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양 대표는 지난 10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4월 13일자로 공식 취임했다. 풍부한 학문적 역량과 현장 경험, 사회적 책임의식이 조화를 이룬 인선이라는 평가다.

 

"아이를 품는 사회… 복지의 본질 되새긴다"
양옥경 대표는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받고, 이화여대 사회복지대학원장, 대외협력처장 등을 역임한 사회복지 분야의 권위자다. 동시에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 삼양사 사외이사, 현대중공업1%나눔재단 등 다양한 복지·공익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아동과 사회 약자를 위한 목소리를 내왔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아이들의 울타리 되겠습니다”
양 대표는 “초록우산의 가치와 비전은 곧 하나님의 마음”이라며 “우리 사회의 모든 아이들이 안전하고 존중받으며 자랄 수 있도록, 기도하는 마음으로 섬기겠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 중심, 생명 존중, 사랑의 실천이 초록우산의 정체성”이라며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