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국내 아동복지기관 초록우산과 여성 헬스케어 스타트업 이너시아가 손잡고 캄보디아 여아 청소년에게 유기농 생리대 1만 9,008팩을 기부했다.
생리 빈곤으로 일상과 교육을 포기해야 했던 아이들에게 희망과 존엄을 회복하는 선한 나눔이 실현됐다.
이번 지원은 그리스도의 사랑처럼 이웃의 아픔을 살피는 따뜻한 연대의 모범으로 평가받고 있다.
생리 빈곤에 놓인 여아 1,175명에 ‘생리대 선물’… 존엄과 배려의 실천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이너시아는 캄보디아 깜뽓 지역 여아 청소년 1,175명에게 유기농 생리대 1만 9,008팩을 전달하기로 했다.
현지에서는 생리용품에 대한 접근이 극히 제한돼 있어, 많은 여학생들이 수업을 빠지거나 위생에 큰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기부는 “작지만 절실한 물품이 아이들의 미래를 바꾼다”는 나눔의 정신에서 비롯됐다.
초록우산, ‘사랑의 복음’ 실천하며 캄보디아에서 건강권 증진 앞장
초록우산은 2024년 캄보디아 사무소를 개설한 이후, 맞춤형 복지 지원으로 현지 아이들의 건강과 교육을 돕고 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물품 기부를 넘어, 아이들의 자존감 회복과 지속가능한 지역 공동체의 변화를 목표로 한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을 실천하는 일환으로 이번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기술로 이웃을 섬기겠습니다”… 민간기업의 따뜻한 동행
기부에 참여한 이너시아 김효이 대표는 “여성 건강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고자 하는 이너시아의 목표가 국제사회에도 닿게 돼 감사하다”며 “더 많은 아동과 여성이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기업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초록우산 황영기 회장은 “이 기부가 예수님의 사랑처럼 아이들의 삶에 빛이 되길 소망한다”며 “초록우산은 앞으로도 국내외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희망의 통로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