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창립 50주년을 맞은 순복음북미총회가 지난 24일(현지시간), 진원지인 미국 LA 나성순복음교회에서 기념 부흥성회를 열고, “과거의 영광에 머물지 말고 100주년을 향한 더 큰 부흥과 도약”을 다짐했다.
북미선교 50년, 나성에서 다시 불 붙이다
순복음북미총회(총회장 진유철 목사)는 지난 2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재 나성순복음교회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부흥성회를 열었다. 이날 성회는 순복음선교회 총재이자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인 이영훈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열렸으며, 북미지역 및 캐나다 등지에서 사역 중인 순복음 소속 선교사 2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100주년 향해 다시 뛰자”… 이영훈 목사 강조
이날 강단에 선 이영훈 목사는 “순복음북미총회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세계 선교 사역의 모판이었다”며 “반세기 동안 이룬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100주년을 향한 희망찬 부흥을 이뤄가자”고 독려했다.
그는 이어 “하나님의 절대주권 속에 자신을 낮추는 것이 은혜의 핵심”이라며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라고 고백할 때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임한다”고 설교했다.

순복음 세계선교, 북미에서 시작됐다
순복음북미총회의 뿌리는 197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고(故) 조용기 목사는 북미 지역에서 활동하던 16명의 선교사와 함께 나성순복음교회에 모여 순복음북미연합회(현 순복음북미총회)를 조직했다. 이는 1964년 조 목사가 미국 하나님의성회 50주년 기념식에 공식 초청을 받으며 해외 선교에 첫발을 디딘 지 11년 만의 일이었다.
10개 지교회로 시작, 현재 147개 교회로 성장
당시 10개 지교회로 시작된 순복음북미총회는 현재 11개 지방회, 147개 교회, 321명의 목회자를 두는 조직으로 성장했다. 북미를 넘어 중남미 등 제3세계 지역까지 선교 영역을 넓히며, 세계 선교의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성회에 참석한 선교사들과 목회자들은 “50년 동안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의 50년 또한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 세계 선교의 사명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