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한국 기독교 단체 '복음의전함'이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멕시코 국경에 '예수님과 함께라면 괜찮아'라는 복음광고를 내걸고 전 세계인을 향한 복음 전파에 나섰다. 온라인 전도 플랫폼 ‘들어볼까’ 홍보와 함께 오는 7일 일산 킨텍스에서 ‘블레싱대한민국페스티벌’도 개최할 예정이다.
복음광고, 세계 중심지에 등장하다
지난달 24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한국 배우 윤유선의 얼굴과 함께 ‘It’s OKay! with Jesus(괜찮아! 예수님과 함께라면)’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광고판이 등장했다. 광고판 하단에는 ‘Shall we listen(들어볼까)’를 검색하라는 안내와 함께 요한복음 3장 16절이 영어로 적혔다.
이 광고는 사단법인 복음의전함(이사장 고정민)이 주도한 복음전도 캠페인의 일환으로, 2016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고 이사장은 "미국에 아는 교회도, 목사님도 없는 상황에서 복음광고를 세우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밝혔다.

복음전도의 불씨, 전 세계로 확산
복음의전함은 5년 8개월 동안 타임스스퀘어를 시작으로 태국,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으로 복음 광고를 확대했다. 고정민 이사장은 “각 지역과 민족이 연합해 오직 예수님만을 전하는 선교 역사를 체험할 수 있었다”며 복음의 확산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들어볼까’ 플랫폼으로 온라인 전도 강화
복음의전함은 최근 ‘들어볼까’라는 온라인 전도 플랫폼을 통해 전도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플랫폼에는 유명인의 간증 영상과 국내외 유명 목회자의 설교, 교회 안내서 등이 담겨 있다. 이번 타임스스퀘어 광고 역시 ‘들어볼까’ 플랫폼을 홍보하는 ‘Shall we listen’ 문구를 통해 자연스러운 전도를 유도한다.
고정민 이사장은 "‘예수님과 함께라면, 괜찮다’라는 문구가 요한복음 3장 16절 말씀의 핵심"이라며 "이 광고가 전 세계인의 마음에 복음의 씨앗이 심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도 ‘괜찮아!’ 광고 등장
복음의전함의 복음광고는 타임스스퀘어뿐만 아니라 미국 샌디에이고와 멕시코 티후아나 국경에서도 게재됐다. 34차선 도로의 국경 검문소 인근에 세워진 광고판에는 개그우먼 이성미씨의 얼굴과 함께 ‘잇츠 오케이! 위드 지저스’란 문구가 적혀 있다. 고 이사장은 “국경을 넘으며 두려움에 휩싸인 사람들에게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뉴욕 거리에서 펼쳐질 복음의 물결
복음의전함은 오는 6월 7일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거리 전도 집회를 개최한다. ‘블레싱USA’ 캠페인에 참여한 뉴욕과 뉴저지 지역 한인교회 성도 2000여명과 현지 성도들이 함께 모여 복음을 전할 예정이다.
고정민 이사장은 “세상의 중심, 광고의 중심이라 불리는 타임스스퀘어에 예수님 광고가 세워진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며 “이 광고를 통해 전 세계인이 예수님을 만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일산 킨텍스에서 ‘블레싱대한민국페스티벌’ 개최
복음의전함은 오는 7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블레싱대한민국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023년 3월부터 지난 2월까지 진행된 ‘블레싱대한민국’ 캠페인의 종료에 맞춘 행사로, 미국 서부에서 펼친 ‘블레싱USA’ 캠페인의 성과도 공유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찬양밴드 제이어스의 찬양으로 시작해 70여명의 국내외 주요 목회자 및 기독교 단체장이 참여하는 ‘블레싱찬양단’의 찬양 순서가 마련돼 있다.
복음의 물결, 세계로 이어지나
복음의전함은 이번 복음광고를 시작으로 ‘블레싱USA’ 캠페인을 미 동남부 지역으로 확산하고, 복음화율 1%인 일본을 위한 ‘블레싱재팬’, 불교가 주류인 태국을 위한 ‘블레싱태국’ 캠페인도 추진할 계획이다.
고정민 이사장은 "세계 열방을 향한 복음의 전파가 멈추지 않도록 기도와 동역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