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정부, 한국 의료 선교단체에 훈장 수여… 20년간 심장병 환자 400명 수술 공로

밀알심장재단과 예수병원에 훈장 수여
20년 동안 심장병환자 400명 수술지원
환우들과 함께한 감사의 자리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캄보디아 심장병 환자 400여 명의 생명을 살린 한국 의료 단체와 병원이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20년에 걸친 헌신에 대한 감사의 표시다.

 

20년 헌신에 대한 ‘보은의 훈장’
밀알심장재단(총재: 이정재 목사)과 전주 예수병원(원장: 신충식)이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수상했다.

 

밀알심장재단은 지난 2006년 심장병을 앓던 캄보디아 어린이 폰 소페아를 한국으로 초청해 수술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400여 명의 캄보디아 심장병 환자들의 수술을 도왔다. 예수병원도 이에 동참해 현지에서 의료 봉사 및 보건의료 발전에 힘써왔다.

 

수술 400례 돌파 기념행사
캄보디아 정부는 심장병 환우 수술 20주년이자 수술 400례를 맞이한 올해, 그 공로를 기리기 위해 훈장 수여식을 열었다.

 

지난달 21일 캄보디아 프놈펜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밀알심장재단의 이정재 총재, 이승전 한국대표, 이세금 훈련센터장 등 6명은 캄보디아 국왕이 수여하는 최고훈장을 받았다. 또한, 한국 후원자 대표인 신충식 예수병원장 등 3명은 캄보디아 총리 훈장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환우들과 함께한 감사의 자리
이날 시상식에는 밀알심장재단과 예수병원 관계자들 외에도 심장병 수술을 받은 환자와 그 가족들이 함께 참석해 감사를 전했다. 캄보디아 보건복지부 냐엠 쏘프은 차관도 참석해 한국 의료 단체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며 양국 간의 우호 관계 발전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밀알심장재단 관계자는 “캄보디아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야말로 우리의 사명”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심장병 환자들을 돕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