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획 특파원 리포트] 미국 실리콘 밸리를 가다 20탄,권도형, 암호화폐 사기 재판…징역형·보상금 논의에 쏠린 시선

‘루나 폭락’의 충격파, 전 세계 투자자 울리다
몬테네그로 체포에서 미국 송환까지… 법정에 선 권도형
암호화폐 시장의 교훈, 규제 강화로 이어질까?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박미쉘 기자 / 미국특파원 | 암호화폐 시장의 신뢰를 무너뜨린 루나와 테라USD 폭락의 주범 권도형이 미국 법정에 섰다. 그의 재판은 암호화폐 규제 강화의 전환점이 될지, 피해자들의 보상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암호화폐 역사상 최악의 스캔들, 권도형 재판의 시작
2022년 초,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루나(LUNA)와 테라USD(TerraUSD)의 붕괴로 암호화폐 시장에 큰 충격을 준 권도형이 현재 미국 법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테라폼랩스 창업자인 그는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야기한 사기 및 금융 범죄 혐의로 기소되었다.

 

‘루나 폭망’… 피해자들의 눈물
루나와 테라USD 폭락 사태는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안겼다. 당시 권도형의 프로젝트는 안정적인 수익 모델로 여겨졌지만, 금융 구조적 결함이 드러나면서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초래했다. 피해 규모는 수십억 달러로 추정된다.

 

권도형 체포부터 미국 송환까지
2023년,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권도형은 미국으로 송환되어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이번 재판에서는 그의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단순 실패였는지, 의도적 사기였는지가 쟁점으로 다뤄지고 있다.

 

중형 가능성과 보상금 논의
권도형이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징역형을 포함한 중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피해자들에게 보상을 제공하기 위한 자산 회수는 해외 자산 유출 등의 문제로 쉽지 않을 전망이다.

 

버나드 메이도프 사건과의 비교
권도형 사건은 680억 달러의 피해를 낸 버나드 메이도프의 폰지 사기 사건과 자주 비교된다. 하지만 암호화폐라는 새로운 금융 영역에서 발생한 만큼, 자산 회수 및 법적 처리가 더욱 복잡한 상황이다.

 

암호화폐 규제의 전환점 될까
이번 사건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신뢰 회복과 규제 강화 논의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투자자 보호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뢰와 교훈을 남긴 사건
권도형 사건은 암호화폐 시장의 허점을 드러내며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교훈을 남겼다. 투자자들은 앞으로 더욱 신중히 금융 상품을 검토해야 하며, 이 사건은 암호화폐 역사에서 오랫동안 회자될 사례로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