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획 특파원 리포트] 미국 실리콘 밸리를 가다 14탄, 샌프란시스코 소매 절도: 범죄 넘어선 조직적 비즈니스의 실체

암시장으로 흘러가는 도난 물품, 조직 범죄의 수익 창출 구조
소매점 폐점 도미노, 지역 경제와 소비자에 미치는 악영향
법 집행과 지역 사회 협력, 조직적 소매 절도 해법은 무엇인가?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박미쉘 기자 |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하는 소매 절도는 단순한 범죄가 아닌, 체계적으로 조직된 거대한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으며 지역 사회와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조직적 범죄의 그림자, 소매 절도의 실태
샌프란시스코의 소매 절도 문제는 이제 개인의 일탈을 넘어선 조직적 범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필모어 지구에 위치한 세이프웨이 매장은 매일 약 7,000달러(한화 약 천만 원) 상당의 도난 피해를 보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절도를 넘어선 체계적인 범죄 행위의 결과입니다.

 

도난 물품, 암시장에서 비즈니스로
도난 물품은 개인의 생계형 범죄와 달리, 조직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주로 도난 당하는 물품은 재판매가 용이한 세제, 휴지, 감기약 등 생필품과 고가의 약품, 주류, 담배 등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물품은 암시장이나 노상 판매를 통해 수익화되며, 범죄 조직의 주요 수익원이 되고 있습니다.

 

경제와 지역 사회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
조직적 소매 절도는 매장 운영에 큰 부담을 주며, 결국 영업시간 단축, 가격 인상, 폐점 같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이프웨이 사례처럼 폐점은 지역 주민의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고, 지역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소비자들은 도난 방지 비용이 반영된 물가 상승으로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범죄 억제를 위한 협력의 필요성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 집행 강화와 불법 노상 판매 단속이 필수적입니다. 더불어, 지역 사회와 기업 간의 협력을 통해 범죄 예방 캠페인을 펼치고 보안을 강화해야 합니다. 도난 물품의 유통망을 철저히 추적·해체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지역 사회와 정부의 공동 대응 시급
샌프란시스코의 소매 절도는 단순히 개인의 도덕적 해이를 탓할 문제가 아닙니다. 이는 지역 사회와 정부, 기업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조직적 범죄 문제입니다. 효과적인 대책 마련과 범죄 조직의 해체 없이는 상황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