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종합편성tvt신문 특집기획 [영성(靈性) "spirituality"] 김성렬목사의 Today's meditation_-30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성경 : 시편37:24 / 울산주광교회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정상에서 만납시다]의 저자 지그 지글러가 가정예배를 드리면서 자녀들에게 말했다. 

 

"얘들아! 6척 장군 골리앗이 .
이스라엘에 쳐들어와 전쟁하자고 외쳤단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너무 무서워 나무 뒤에, 숲 속에, 굴속에 숨었단다. 이스라엘이 바람 앞에 등불처럼 꺼져가고 있을 때,
나이가 17살 밖에 안되어 솜털밖에 없어 면도칼도 필요 없는 소년 다윗이 용감하게 싸우러 나갔단다."

 

여기까지 설교가 이어졌을 때 갑자기 아들이 설교를 중단시키며 말했다.
“아빠! 다윗이 용감한 것이 아니라 골리앗이 용감하네요."

 

지글러가 의아하여 물었다.
”얘야! 다윗이 용감하지, 어째서 골리앗이 용감하니?"

 

아들이 말했다.
“아빠! 소년 다윗은 아무리 작아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까 나가서 싸우는 것이 당연하지만, 골리앗은 아무리 커도 하나님도 함께 하지 않는데 자기만 믿고 싸우는 것이 얼마나 용감한데요?"

 

지글러는 무릎을 치며 말했다.
”아! 그렇구나!
세상에는 골리앗처럼 하나님을 믿지 않고 자신만 의지하고 사는 독립선언한 사람이 있고,
다윗처럼 아무리 약하고 어려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살겠다고 하나님께 종속을 선언한 사람이 있다.“

 

하나님이 늘 함께하심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만이, 하나님과 함께 자기가 가진 이상의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나 혼자라는 생각을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믿음으로 바꿔야 합니다.

 

러시아의 사상가 톨스토이는,
“하나님과 함께하는 사람은 정의롭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면 정의로운 삶을 삽니다.
하나님이 함께하는 사람의 특징은 다음 세 가지의 행동을 합니다.

 

첫째,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영국의 목회자 조지 휫필드는 “대적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그러면 하나님이 함께하셔서 승리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두려워할 것이 없는 것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기 때문이고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담대합니다.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사람만이 두려움을 이길 수 있습니다.

 

둘째, 정의를 행합니다.
미가 6장 8절에“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는 사람은 담대함으로 정의롭게 행할 수 있습니다.

 

셋째, 선한 일을 합니다.
우리가 이웃에게 베풀 수 있는 최고의 선한 일은 좋으신 하나님을 이웃에게 알리는 일, 전도입니다.

 

독일의 의사 슈바이처 Albert Schweitzer 1875-1965는“선한 일을 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은 참으로 행복하고 아름답다.”라고 했습니다.

 

족한 줄을 알라는 것은 어떤 상태인지 묵상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눈을 들어 이웃을 보게 하소서.

 

찌는 듯한 더위 속에서도
묵묵히 구슬땀을 흘리는 노동자의 고단함을, 산업사회에 헌신하고도 오늘을 살아내기 위해
종이박스를 줍는 노인의 삶을,
요양시설이라는 외로움의 감옥에서 긴 하루를 보내는 어르신들의 깊은 쓸쓸함을 외면하지 않게 하소서.

 

애굽에서 고통받던 히브리 백성을 기억하시던 하나님의
그 자비의 성품을 닮아
이 시대의 고난에 응답하는 자 되게 하소서.

 

누가 아파하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그 가운데 감당해야 할 몫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소서.

 

희망을 잃은 청년에게는 다시 일어설 용기를,
책임과 무게에 눌린 장년에게는 따뜻한 쉼을,
자식과 사회를 위해 자신을 다 소진한 노인에게는 포근한 품이 되게 하소서.

 

작은 것에도 마음을 열고
큰 역사도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을 허락하소서.

 

시대의 소리를 듣고
역사의 요청 앞에 응답할 수 있는 눈을 갖게 하소서.

 

눈을 들어 시대를 보게 하사
사명의 자리에 두려움 없이 서게 하소서.

 

주 예수 그라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