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한국 기타 업계의 선두주자인 류주석 버드뮤직 대표(53)가 테일러 기타의 최고 레벨 인증인 '골드레벨'을 아시아에서 두 번째, 한국인 최초로 획득했다. 그는 김광석의 기타 복원 등으로 인정받은 실력을 기반으로 기타를 신앙과 사명의 도구로 삼고,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류주석 대표는 전설적인 뮤지션 김광석이 생전에 사용하던 마틴 기타를 복원하며 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다. 그는 기타를 "연주자의 삶과 성격이 담긴 도구"로 보며 복원 작업을 통해 고인의 흔적을 느꼈다고 전했다.
아시아 두 번째 ‘골드레벨’ 인증의 주인공
류 대표는 테일러 기타에서 최고 엔지니어 인증인 '골드레벨'을 올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획득했다. 이 인증은 미국 본사 수준의 리페어 능력을 인정받는 상징으로, 그가 10년에 걸친 노력 끝에 거둔 성과다. 류 대표는 이를 통해 기타와 연주자 간의 신뢰를 쌓고, 자신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증명했다.
버드뮤직, 기타의 허브로 자리 잡다
그가 이끄는 버드뮤직은 단순한 악기 판매를 넘어 구매 상담, A/S, 개인 지도까지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류 대표는 "기타는 단순한 악기가 아닌, 연주자와 하나님을 연결하는 도구"라며 버드뮤직의 역할에 사명을 부여했다. 이곳은 YB밴드와 이무진 등 유명 뮤지션들도 찾는 곳으로 자리 잡았다.
기타, 신앙의 도구가 되다
류 대표에게 기타는 신앙생활과 사명의 연장선에 있다. 그는 교회에서 음악적 재능을 키웠고, 현재도 집사로 봉사하며 기타를 통한 선교 활동에 힘쓰고 있다. 그는 선교지와 교회에 기타를 기증하며 "비싼 악기가 아니더라도 하나님의 도구가 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기타 복원과 제작은 류 대표에게 기술 이상의 의미다. 그는 기타를 통해 연주자의 마음을 이해하며, 수리 후 연주자가 편안함을 느낄 때마다 자신이 하나님을 통해 일하고 있음을 느낀다고 했다. 그의 최종 목표는 버드뮤직의 성장을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다.
류 대표는 "음악과 기타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하나님과 연결 고리를 만들어가는 역할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도 자신에게 주어진 자리에서 묵묵히 사명을 다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